
모두들 자유로운 사람들의 영혼과 감성을 존경하고 부러워한다.
나도 부러워 하는 다수의 일인이였고 적어도 주변보다
조금은 더 독립적으로 혼자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난 결과적으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나약한 사람이었다. 아무도 나에게 손가락질 하지 않지만 손가락질 받는 기분이었고 갑자기 덩그러니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졌을 때 내 마음은 자유로움 대신 외로움이란 망상에 휩싸였다. 내 곁의 모두가 똑같이 그 자리를 지키고 가까이 혹은 적당히 있는데도 난 불안해하며 그 마음들을 확인 받으려 애를 쓴다.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니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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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을 하다보면 진정으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마음가짐이 생긴다고 한다. 낯선 곳에 나 하나만 일 때 다른 누구도 아니라 생각할 수 있는 이가 혹은 나를 챙겨줄 이가 온전히 나 한사람 뿐일때 그 때서야 밀려오는 외로움을 온 몸으로 이겨내고 진정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절대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외로움과 마주할 때.
외로움의 여행의 끝이 자유인지. 그저 그런 한 때의 외로움으로 남게 되는지는 이제 나의 선택이다. 피하고 웅크려만 있기엔
이 시간들이 너무 벅차고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