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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

이혜영 |2008.10.26 11:47
조회 64 |추천 0


그 때부터 난 너에게 너무 얽매혀 있었다

사람을 볼때도 너랑 닮은 점부터 찾았고

니랑 함께 걸었던 거리 걷다가 니 생각이 나서

너한테 "잘지내나" 냐고 안부를 묻고 싶었다

그래서 휴대폰으로 니 번호를 누르고 문자를 보낼려고 했는데

잘지내나 이 4글자 치는게 그렇게 어렵드라 

그러다가 폰을 주머니에 다시 넣고 혼자서 니랑 함께 했었던,

진짜 사소한 추억 하나하나까지 다 생각하면서

니 얼굴, 니 말투, 니 행동,니 생각밖에 안 하면서

혼자 웃고 혼자서 괜히 또 기분 들뜨고 ‥‥ 

좀 바보같아 보였을지라도 난 그냥 좋았다

생각 안 할려고 했는데 자꾸 생각나는거

그냥 생각하게 놔뒀더니 나는

내가 너를 못 잊고 계속 좋아하고 있는 줄 알았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나는 니를 못잊은게 아니라

니랑 함께한 그 짧은 시간의 추억을 못 잊고

그 추억에 얽매혀서 그 추억을 좋아하면서부터

너에 대해 미련이 생겨버린 것 같다란 생각이 들드라

그냥 그 추억이 좋았던 것 뿐이고

넌 이제 내 마음속에서 내가 만난 사람중 한명이 되버린 것이다

추억은 추억이고 지나간 과거에 기억으로부터 자리잡는거다

 

너의 그 추억은 내가 참 행복했었던 시간이었지만

너라는 그 존재는 내가 참 힘들었던 것 같다

 

그 추억에 대한 과거에만 집착하다가

난 현재를 생각 못 하고 있었고

그 추억 속에 있는 너만 생각하다가

난 내 주위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 못 하고 있었다

 

얽매혀도 참 얽매혀있었는데

이젠 마침표를 찍은 것 같다

 

니가 없어도 그 추억이 아니어도

난 괜찮다

난 다시 가슴이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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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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