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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VIP급 대우에 하루 100만원 숙박 요구

모션클리닉 |2008.10.29 11:13
조회 97 |추천 0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베이징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의 나랏돈 2억원 유용에 대한 강병규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사주간지 '한겨레21' 최신호는 지난 23일 강병규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해명에 대해 해당 문제를 처음 제기한 최문순 민주당 국회의원이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강병규는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올림픽 응원단의 2억원 유용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연예인 응원단을 파견한다고 해서 지원을 받은 것일 뿐"이며 "(국정감사를 통해서) 알려진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문광부가 최문순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연예인 응원단이 8월 9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중국에서 쓴 총 금액은 2억 1189만 3000원이었다.

강병규는 23일 기자회견에서 항공기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이유에 대해 "항공편이 우리가 원하는 날짜에 좌석이 없어 몇몇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총액 1억 1000만원에 이르는 숙박비에 대해서는 "올림픽 당시 중국 베이징 물가가 엄청 올랐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원래 1박에 27만원인데 올림픽 기간엔 145만원을 지불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겨레21'은 강병규가 문화부에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최문순 민주당 의원 봐좌진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문화부 공무원들이 최 의원실에 털어놓은 바에 따르면 강병규는 문화부에 △모든 올림픽 경기장에 검문과 검표 없이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VIP용 '프리패스 차량' 배정 △중국어가 가능한 문화부 공무원 현지 가이드 배정 △숙소는 VIP급, 하루 숙박비는 100만원 기준 등을 요구했다.

프리패스 차량은 각국 올림픽위원회에 10대 정도 배정되는 귀빈용으로 이러한 요구사항이 거절되자 강병규는 유인촌 장관에게 강하게 항의했다고 '한겨레21'은 전했다.

이 매체는 또 "당시 연예인들은 비즈니스석을 탔고, 수행원들은 이코노미석에 탄 것으로 안다"고 밝힌 항공사 관계자의 말도 덧붙였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10월 24일 국회 문화부 국정감사에서 "강병규가 자발적으로 올림픽 선수단을 응원하겠다고 제안해 연예인 응원단을 지원하게 됐다. 국가를 위해 바쁜 연예이들이 나서서 일을 한 것이기 때문에 격려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산을 졸속적으로 집행했다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사과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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