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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타다 필름끊겼어요..

이진아 |2008.11.03 15:42
조회 477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사는 20대 남성입니다.

 

회사에서 핸드폰으로 주로 톡을 즐겨보는데요..ㅋ

 

저도 웃지못할(?) 골때린 과거가 있어서..

 

한번 톡에 올려볼까합니다.

 

 

때는, 2005년 여름방학때.. 당시 대학생이던 저는,

 

방학을 맞이해 용돈을좀 벌까해서 아르바이트를 구하고있었죠,

 

그러다마침 모 횟집에 아르바이트를 구하는걸봤습니다.

 

저희 집에서 횟집거리까지 거리도 그리 멀지도 않고해서..

 

결국 시급2,500 원에 하기로했습니다

 

일하다보니 특별히 운동할시간도 없고해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있었죠,

 

하루는 횟집사장님과 청하12병 (혼자 6병)을 먹고..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려고했습니다.

 

술김에 자전거 타며 들었던 생각은.."음주운전은 정말 나쁜거다.. "...

 

물론, 당시 저는 운전면허도 없었죠. ㅋㅋ

 

술이 걸쭉하게 취하니깐, 자전거도 비틀비틀;;

 

많이 힘들더라구요..ㅋㅋ

 

보통 10분 ~ 15분이면 집까지 도착하는데 ;

 

그날은 우겨곡절 끝에 40 여 분만에 터널을 통과했습니다;

 

진짜 터널까지 도착하는데,.. 넘어지고, 구르고 쌩쇼를 했습니다 아주..ㅋㅋ

 

터널 통과하는 순간 " 아.. 이제 불행끝 행복시작이구나.. "

 

내리막길 100M 전방에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가 보이는겁니다..

 

저는 서서히.. 패달을 밟아갔죠..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게..술도 좀 깨는거 같고, 좋더라구요..

 

 

거기서 한번 또 미친짓(?)을 했죠..

 

제가 주로 손놓고 자전거를 잘타거든요,..

 

마치 '타이타닉' 의 한장면처럼 양팔을 양옆으로 쭉뻗고 가고있었습니다.

 

더욱 힘차게 자전거 패달을 밟았습니다.

 

자전거가 심하게 요동치더군요.. 순간 불현듯, 왈칵 겁을 먹었습니다

 

잽싸게 핸들을잡았습니다. 가속도가 붙을때로 붙고, 주체를 못하겠더군요;;;;;;;;;;;

 

심하게 좌우로 흔들리면서 엄청 빠른 스피드로 달리고있었죠. 정말 치타도 못따라올 스피드;;;

 

신나게 달리고있는데 갑자기 눈앞에보이는 맨홀;;;; (꽤..큰넓이 였는데.. 뚜껑이 열려있었죠;;)

 

순간!! 엄청난 스피드로 달리던 제 '자전거'는..

 

저와 이탈이된 상태에서 큰 맨홀안으로 쏙; 빠져버리고. 저는 자전거탄 그 자세로 3미터를 붕 날랐죠;;;;;;;;;;

 

순간 심한 고통과 함께 " 띠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음날 힘겹게.. 눈을 떳죠..

 

제방 형광등이 보이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니 제 방 컴퓨터가

 

보이더군요.. " 아.. 꿈이었구나, 다행이다 "

 

침대에서 몸을 힘들에 일으키고 화장실로 들어가 씼으려거 얼굴을 보는데;; 얼굴이 글세;;

 

만신창이가 되있는겁니다.. 쌍코피는 흐르다 멈춰 말라 들러붙어있고;;

 

너무 놀래서 안방으로 뛰어들어가서는 " 엄마!! 엄마가 나 대리고 왔어요??! "

 

잠에서 일어나신 저희 어머니는 제 얼굴을 보곤 기겁을 하시는겁니다 "에그머니나!! 니 얼굴이 왜이래?!!!!"

 

" 아 짜증나 엄마 잠깐 요앞에 다녀올게요.. 자전거 찾으러 ㅠㅠ " 하고 엄마 대답은 듣는둥 마는둥

 

뛰쳐나와서는 아파트 입구 를 나오려고하는데..

 

마침 청소하던 경비아저씨왈 " 야!! 너 임마 괜찮냐 ?? "

 

????????????????????

 

"어제.. 무슨일 있었는지 아세요????? "

 

마치 알고있다는듯. 경비아저씨가 일일히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랬던겁니다.........

 

저는.. 필름이 끊긴 상태로 맨홀에 빠진 자전거를 낑낑거리며 집어 건저올리고나선, 90도 로 꺾인 자전거 앞바퀴때문에 안굴러가는걸보고 앞바퀴를 들고 질질 끌고와서..

 

자전거를 자물쇠로 자전거도로에 체워놓고 경비아저씨 물음에 아랑곳하지않고 "안녕하세요"

 

라는 말만 연신 내뱉곤 그렇게 아파트 출입문 비밀번호, 우리집 비밀번호 그렇게 띠띠 눌르고..

 

아무렇지 않듯 제방 침대에가서 누은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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