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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봐주세요 "꼭"

최보윤 |2008.11.04 21:37
조회 243 |추천 2

올해 7월 중순.

친동생이 작년 8월 군대 갖 제대해서 고등학교때부터 알바했던 편의점에 다시 제대를 하고,

점장이라는 직급을 받으며 한달에 두번 쉬면서 열심히 일만 하며 쉬는날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쉬는날이면 친구들 만나는건 둘째치고, 야간일을 해서 쉬는날 부족했던 잠을 자기

일쑤였죠. 올해 7월 중순..제가 회사가 집과 멀어서 이사를 결정 하였습니다.

그 이삿날 동생이 쉬는날이었고, 친구들과 계획 했던건지 그날 세명과 같이 렌트카를 빌려

놀러를갔죠.엄마가 뭔가 느낌이 안좋으셨는지 계속 말리셨고, 굳이 가겠다고 계속 우기는 동생..

쉬는날도 없고 매일 노는것도 아닌데 마지못해 보내셨습니다.

일은 그 새벽..출근 준비를 하고있는데 엄마 전화..

병원이랍니다.동생이 교통사고 나서 지금 응급실이라더군요.

갑자기 온갖 상상이 다 되면서 눈물부터 벌컥 났습니다.

회사에 미리 말하고,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동생을 보니..참..심각하더군요.의식은 있지만 사람도 못알아보고,계속 헛소리만 해대고..

너무 아이가 고통스러운지 자꾸 무의식중에 일어나려 발버둥치고..들어보지도 못한 욕도 하고..

그래서 가슴쪽과 다리 양쪽 팔 양쪽을 묶고 계속 진통제와 수면제를 맞췄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놀러 잘 갔다와서는 다른 친구를 만너러 그 렌트한 차를 끌고

다른동네에 가서 그 친구가 차 키를 받아 "술먹고"운전을 했더랍니다.

그 음주운전자의 차를 동승하고 사고가 났는데 운전자는 멀쩡하고,

동생은 안면의 광대뼈 근처의 뼈가 으스러져 머리와 눈쪽을 째고 고정물을 넣어 수술 했죠.

종합병원에서 두달 가까이 치료 받다가 큰 수술 환자를 받아야 돈이 된다는 병원 측,

자꾸 퇴원 안하냐고 보채는 병원..

할수없이 그쪽 병원을 퇴원 결정하고 다른 병원을 알아봐서 다시 입원.

한달여 가까이 입원하다 병원비도 부담되서 한달에 몇번 병원만 가서 치료받고 약 받고..

그렇게 집에서 지내다 그 음주운전한 그 친구와 그 가족들 협의할 생각도 없더군요.

결국 지금 재판까지 왔는데 그 친구는 지금 밀고 있는 자기가 술을 먹었는데도 제 동생이 동승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고, 제 동생은 술 먹은 사람 차에 내가 왜 타냐..

그게 곧 죽음의 지름길인데 뭐하러 타겠냐고..

 

정말 제 동생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불쌍합니다.

한창나이 24살에..미래에 대한 자그마한 설계와 앞으로의 계획..다 있던 아이였습니다.

그냥 겉으로 보기엔 좀 멀쩡해 보일지는 몰라도 교통사고 후유증..

그리고 의식도 없었을때 움직이지 못하도록 팔과 다리 가슴쪽 묶어논 그 자리가

살이 패여 살 색이 죽어서 거무틱틱한 그 살..

지금은 오른쪽 목부터 타고 내려오는 손가락까지 전기오듯 찌릿찌릿한 느낌이 오고있고.

말수도 적어지고, 병원약만 먹으면 약에 취해 하루종일 잠만 자고..먹지도 않고..

전에 동생의 모습이라곤 찾아 볼수가 없지요.

 

사고낸 그 친구는 현재 "공익요원"이구요.

하지만 조사받기는 커녕 아직도 집 밥먹으며 잘~~활동 중입니다.

집에 돈이 많아서 그러나 구속도 안되더군요.

동생은 저렇게 만신창이가 되었는데.

 

서두가 길었습니다.

여러분께 짧은 조언 들어볼께요.

가해자가 현재 공익요원이나 조사도 받지도 않고 구속도 되지 않습니다.

동생은 저렇게 눈에 안보이는 장애를 안고 살아야하는데 협의가 가능하다면 얼마선인지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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