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 22회분에서는 영란의 약혼식 후 재회한 동철과 영란이 함께 바닷가로 떠나 서로를 향한 진한 그리움과 사랑을 드러내는 한편 딸 영란의 실종으로 사색이 된 국회장(유동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경찰서에 있던 동철은 자신을 면회온 국회장으로부터 영란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고 "영란을 찾기 전까지 며칠 더 이곳에 있어라. 혹시 영란이 어디에 있는지 짚이는데가 없느냐"는 국회장의 말에 진한 서운함을 느꼈다. 영란의 마음을 훔치지 않겠다는 국회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철저히 영란을 외면해 왔지만 아직도 자신의 충심을 몰라주는 국회장의 태도가 못내 섭섭한 것.
동철은 국회장이 아닌 제니스(정혜영 분)의 도움을 받아 경찰서를 빠져나왔고 "이제 너를 절대로 자식 취급안하겠다"는 어머니 춘희(이미숙 분)와 다툰 후 영란의 손을 잡고 바닷가로 달려갔다. 동철은 영란을 품에 안으며 서러운 눈물을 흘렸고 영란 역시 동철의 눈물을 닦아주며 함께 울었다. 세상에서 오직 동철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아껴주는 사람은 영란뿐인 듯한 애틋함이 느껴지는 장면.
특히 자신의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애써 영란의 눈길을 외면해왔던 동철이 영란을 끌어안고 다정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모습은 그의 심경의 변화를 예감케 했다. 지금껏 동철은 오직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욕심이나 사랑따위는 버려야 한다고 생각해왔지만 이날 방송에서 동철은 "이제 제발 연을 끊자"는 춘희의 모진 말에 정말 가족들을 떠나 살 것을 결심했기 때문.
이어진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영란에게 "나는 어부하고, 너는 어부마누라하고..우리 그렇게 살까?"라고 묻는 동철과 "아버지의 발길이 닿지 못하는 곳으로 배를 타자"고 화답하는 영란의 모습이 그려지며 새국면을 맞은 두 사람의 애정행보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 영란이 동철과 함께 있음을 알게된 국회장이 수하들을 시켜 "당장 이동철을 잡아오라"고 명령하고 "내 오른팔이란 녀석이 내 딸을 데리고 어디로 가버렸다"며 배신감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지며 이 사건을 계기로 국회장과 동철의 관계도 위기를 맞게 될 것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 후 '에덴의 동쪽' 시청자 게시판에는 동철과 영란의 앞날을 추측하는 여러 의견이 올라오며 두 사람의 애정행보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 정말 어디론가 떠났으면 좋겠다. 국자커플 꼭 이뤄지게 해달라" "서로를 바라보는 국자커플의 애틋한 눈길에 함께 마음이 뜨거워졌다. 하지만 곧 영란은 홍콩으로 떠나고 동철은 국회장에서 붙잡혀가지 않겠냐" "그럼 결국 동철이 국회장에게 버림받게 되는 것이냐"는 궁금증을 쏟아내며 극적반전을 맞은 동철과 영란의 러브라인 행보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