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꽃의 향기에 취해... 그리고

김종훈 |2008.11.09 02:04
조회 54 |추천 0

 

 

향기 없는 꽃이 있을까...?

 

꽃은 자기만의 향기를 간직하고 있다.

 

자기만의 향기.

 

그 향기의 이끌림에 나비는 '나폴나폴' 날라 꽃 위에 살포시

 

정착한다.

 

곁에 있던 고추잠자리가 꽃과나비의 속삭임에시샘을 한다.

 

고추잠자리는 한참을 망설이다 나비를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나비는 '나폴나폴' 날라다니며

 

닿을듯이 닿을듯이...

 

잡힐듯이 잡힐듯이... 눈앞에만 아른 거릴 뿐이다.

 

나비가 떠나자...

 

고추잠자리가 꽃으로 다가왔지만...

 

그 아름다운 향기를 내 뿜던 꽃은 시들어 버리고 만다.

 

고추잠자리는 슬피 운다. 항상 바라보고 있었는데

 

왜 자신을 못 알아보냐면서...

 

함께 하기를 원했는데... 시든 꽃을 어루만질 뿐이다. 

 

고추잠자리는 지친 날개를 퍼덕이며

 

석양노을 앞에 슬피 흐느낀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