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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병 환자 가족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

박효선 |2008.11.09 18:09
조회 128 |추천 1

 

정신분열병 환자 가족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

 

  현대의 급격한 사회변화는 정신장애인의 발병률을 높였으며, 국민의 95%정도가

경미한 정신적인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WHO,2001). 우리나라의 정신질환자수는

전체인구의 약 2.7%로 추정되고 있고, 이것은 120만명에 달하는 흔한 질병이며(보

건복지부,2001), 그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정신분열병이다. 정신분열병은 비

교적 이른 나이에 발병하여 인지, 지각, 정동, 의지, 행동, 사회활동 등의 다양한 정

신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으로써, 증상뿐 아니라 경과, 예후도 다양하며, 상당

수의 환자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만성화되는 경향을 보인다(Hales등 1999).

 

  정신장애인들은 장기간의 증상경험으로 사회적응에 한계를 느끼고 있고, 이러한

증상과 사회의 부적응은 환자의 가족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가족 중 한사람

에게 정신질환이 발생하며 그 가족원들은 불안, 부정, 퇴행, 우울 및 적개심, 죄책감,

공포, 수치, 분노 등의 다양한 정서적 반응을 나타낸다.(Hatfield, 1979 ; Doll, 1976 ;

Torrey, 1983 ; Kaplan, Sadock, Grebb, 1994). 이러한 가족들의 반응은 가족구성원에게

스트레스원으로 작용하여, 다시 환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순환기적인 과정을 갖게 된다.

 

  Ferris와 Marshall(1987)은 정신분열병 환자를 보호하는 가족의 부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신장애와 관련된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하였는데, 단기간의 가

족교육은 장시간에 시행하는 가족치료에 비해 재발률을 낮추는 면에 있어서는 비효

과적이라고 하였다(Tarrier 등, 1988). 하지만 단기 가족교육이 정서적 부담이나 스트

레스를 줄여주고(Abtamowitz와 Coursey, 1989 ; Hill 과 Balk, 1987), 환자에 대한 가족의

긍정적인 태도변화를 유도하며(Smith와 Birchwood 1987),환자의 가족은 질병에 대한

지식이 많을수록 환자의 증상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한다(Harrison, Dadds 및 Smith

1998)고 보고된 바 있다.

 

  또한 가족치료는 가족구성원들이 병리적인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대신 건전한 적응

방법의 발달을 통하여 적응력을 기르고, 가족구성원들 사이의 대인관계에서 야기되는

 병리적 요소를 약화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가족원의 요구를 더 잘 만족 시킬

수 있도록 가족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최연심, 2000 ; 김유숙, 2004).

 

  이렇게 정신장애를 경험하는 환자와 가족들은 가족의 부담감이나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지식이나 태도가 준비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히 한국사회에서 정신장애

인 가족으로 살아가는 것은 미국이나 선진국에서 살아가는 것과는 큰 차이를 나타낸다.

  이들 가족들을 위해서는 정신분열병에 대한 정보를 주거나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실정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며 활용도 높은 프로그램은 개발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족교육은 1990년대부터 병원을 중심으로 시작해서(서혜향,

2003) 다양한 정신보건 장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어왔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가족

프로그램이 전체 환자 수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김희국, 2006).

  그렇기에 정신분열병 환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한 후 질병지식과

태도, 가족부담감 정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봄으로써 정신분열병환자 가족을 위한 직접

적인 간호중재, 나아가 환자의 사회복귀로의 기반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수 있는 방법

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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