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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프로듀서·사업가·연기자…M이민우가 사는 법

이용길 |2008.11.11 10:12
조회 364 |추천 2

[노컷인터뷰] 솔로 4집 내고 활발한 활동 중인 가수 M이민우 "무대 위한 음반 만들었죠"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이 남자, 보여주고 싶은 게 너무 많다. 가수,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 연기자, 사업가까지. 그룹 ‘신화’ 출신 M이민우(29)의 행보는 여느 아이돌 그룹 출신 연예인들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

이민우는 최근 자신이 프로듀싱한 솔로 4집 앨범 ‘엠라이징(M Rizing)’을 내놨다. 자신의 앨범 레이블인 ‘엠 라이징’을 그대로 음반 제목으로 썼다. ‘엠 라이징’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직접 프로듀싱 했지만 과거 세 장의 솔로 앨범과 달리 자작곡 비중을 크게 줄였다. 이현도, 용감한 형제, 이영준 등의 작곡가들이 참여해 다양성을 살렸다. 가사는 이민우가 주로 썼다. 수록곡 가운데 8곡의 가사가 그의 작품이다.

“다양한 시도를 많이 했어요. 믹스&매치(Mix&Match)가 잘 됐다고나 할까요. M이민우의 컨셉트를 잡아가는 싸움의 과정에서 만들어진 앨범이라고 보시면 되요. 다양한 음악에 확신을 갖고 싶어서 시도 했습니다.”

타이틀곡 ‘남자를 믿지마’는 빅뱅의 ‘마지막 인사’ 태양의 ‘나만 바라봐’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어쩌다’ 손담비의 ‘미쳤어’ 등을 작곡한 용감한 형제의 작품이다.

‘남 주기는 아깝고 나도 갖기는 싫고, 연애하기는 좋아. 이런게 남자야 나는 나쁜 놈이야. 이렇게 비겁한 남자를 믿지 말어’(‘남자를 믿지마’ 가사 中)

‘남자를 믿지마’는 태양의 곡 ‘나만 바라봐’의 연장선상에 있는 ‘나쁜 남자’ 이야기다. 익숙한 이야기라 쉽게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태양의 노래가 히트를 기록한 뒤라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장르도 비슷하고 가사 내용도 연장선상에 있는 게 맞죠. 그런데 꼭 ‘나만 바라봐’가 히트를 쳐서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정한 건 아니에요. 사우스 장르의 음악은 저도 원래 좋아했으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타이틀곡 선정이 만족스럽습니다.”

이민우는 이 노래를 발표하면서 남자 팬들을 많이 얻게 됐다. “의외로 가사에 공감하는 남자가 많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떤다. 음반 발매 후인 9월 말 열렸던 공연에서도 과거보다 남자 팬들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

“팬들이 다양해지고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아시아 팬뿐 아니라 서구 관객도 공연장에 있었어요. 캐나다인이랑 프랑스인이라고 하더라고요. 지금까지는 제가 아이돌 그룹 출신이라 여자 팬들이 많았는데 앨범이 한 장 한 장 나오면서 팬층이 다양해져요. 제가 원하는 바이기도 하고요.”


자칭 ‘공연 마니아’인 이민우는 볼거리 많은 공연을 펼치는 가수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이민우 자신도 공연에 대한 애정이 깊다. 수천 명 관객을 쉽게 동원하는 가수이면서도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기 위해 클럽 공연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번 앨범 역시 새롭게 보여줄 공연을 머리 속에 그리며 만들었다.

“‘가면 무도회’는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를 보고 떠올린 곡이에요. 이 노래를 부르며 아마도 무도회같은 무대를 꾸미겠죠. 이어서 스윙곡인 ‘윙크쇼’가 연결되는 거고요. 그간 제가 발표한 노래 가운데 스윙 장르가 없었어요. 앞으로는 이 노래로 스윙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의 여백’은 피아노 한 대를 놓고 꾸밀 저 혼자만의 무대를 생각하고 수록했어요.”

이민우는 신곡을 통해 더 다양한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한껏 들뜬 모습이다.

“한마디로 ‘M쇼’같은 공연을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공연에서도 티켓값이 아깝지 않다는 얘길 많이 들었어요. 너무 기분 좋은 칭찬이죠. 이번 앨범은 ‘다양성이 가미된 퍼포먼스 앨범’이라고 하고 싶어요. 공연을 위한 앨범인 셈이죠.”

이민우는 12월 17일과 18일 일본 도쿄에서의 콘서트와 12월 31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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