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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현 |2008.11.15 17:58
조회 47 |추천 0


강력한 카리스마, 배우 김명민
섬세한 감수성과 강직함을 지닌 조선 최고의 지장인 이순신을 거쳐 자신만만하고 냉정한 야심가인 외과의사 장준혁, 그리고 엘리트주의자이고 직설적 독설가로 악명 높은 지금의 강마에까지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 배우 김명민의 인물들에겐 비슷한 모습이 있는 듯하다.
그가 연기하는 인물에게 붙여진 수식어는 참으로 매력적이다. 차가운 느낌과 얄미울 정도로 빈틈이 없는 인간성, 완성을 위해선 후회나 연민이나 어떤 희생도 모자람이 없는 완벽주의자. 미워하기에 충분한 인물이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도 따뜻함을 지닌 미약한 인간이라는 사실이 시청자들을 브라운관에 묶어두며 그에게 빠져들게 만드나 보다. 그래서 그의 인물들을 미워하거나 마음에서 쉽게 밀어낼 수 없는 것이 아닐까. 한마디로 그냥 직설적으로 말하면 김명민은 연기를 잘한다는 얘기다.   드라마 이 끝나고 영화 의 류재우로 그를 만난 것은 나에겐 즐거움이었다. 스튜디오에 들어서며 반듯했던 그를 기억한다. 어색할 수도 있는 촬영을 약간은 장난기 넘치는 얼굴로 촬영하며 즐기는 그였다. 신기한 곳에 와있는 아이처럼 그는 순수하게 웃으며 내가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미리 알고 나보다 앞서갔다.   그와의 추억이 대단하거나 엄청난 얘깃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지금 그를 다시 만나려면 아마도 현재 출연하는 드라마가 끝나야 가능할 듯싶고 또한 가장 인기 많은 배우 중 한 사람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니 예전에 촬영해서 마감을 하고 남은 미공개 사진들이 아우성치는 환청을 들었다면 과장일까. 그것이 아니더라도 배우를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의 사진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 그 사진이 예전에 잡지에 게재된 것과 비슷하지만 세상에 공개되진 않았던 사진이라면 더욱 그럴 것 같았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른 배우의 사진도 풀어놓을 생각이다. 사진을 끌어안고 있다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빛도 못보고 의미도 없이 묻히는 것 같아서 아깝기도 하기에 더욱 그렇다. 물론 배우의 이름에 슬쩍 얹혀가고 싶은 마음도 솔직히 없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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