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그림에 빠져있는 중에 우연히 얻게 된 컵 DIY 셋트
내가 좋아하는 그림이 그려진 컵을 갖고 싶다는 생각에...
수능 전의 긴장감을 어떻게든 떨쳐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그리기에 몰입하기 시작.
흰컵에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검은색 물감으로 스케치..
검은색 물감이 모자라서 혼났어.
'길 떠나는 가족' 이라는 그림인데...
이중섭의 그림 중에 특히 좋아하는 그림...
아내와 아이들을 태운 소달구지를 끌고 가는 아버지..
그림에 묻어나는 가족의 행복.
그 행복을 내 우스운 실력으로 옮길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웠다.
원작에는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나무도 그려놓았다.
'JU'도 넣고...
아쉽기도 하고 made in china도 지우고 싶어 '물고기를 안은 아이' 그림도 그려넣었다.
드디어 채색시작.
색깔이 다섯가지 밖에 없었지만
그리고 싶은 건, 표현하고 싶은 색은 다 그린 것 같다.
컵안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물감이 컵 안으로 스며든다.
그리고 컵이 식기를 기다렸다 물로 씻어내면 사용할 수 있는 컵이 된다.
너무 간단하지만 완성의 기쁨은 어느 예술품 못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