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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한창 논술 준비하고 있을 고3들아~

권민호 |2008.11.19 23:28
조회 44,317 |추천 206
 

고3은

졸업생 백승주



고3은, 낮잠 안 자는줄 알았다.

고3은, msn 안 하는 줄 알았다.

고3은, 쉬는 시간에도 공부하는 줄 알았다.

고3은, 수업시간에 안 떠들 줄 알았다.

고3은, 학원 땡땡이 안 치는 줄 알았다.

고3은, 4시간만 자는 줄 알았다.

고3은, 생일파티 안 하는 줄 알았다.

고3은, 노래방 안 가는 줄 알았다.

고3은, 강남역가서 저녁 안 먹을 줄 알았다.

고3은, 못 푸는 수학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고3은, 어서 빨리 끝내버리고 싶을 줄 알았다.

고3이, 이렇게 아쉬운 건지, 차마 몰랐다.


2003, 수능 D-5,


반포고등학교 3학년 8반 2분단 여섯째줄 왼쪽책상에서, 6교시 끝나기 29분전 쓰다.



현대시 해제- 백승주의 고3은...


개괄적 설명-학력이 무엇보다도 중시되는 한국사회에서, 숙명적으로 거쳐야할 대학입시라는 관문앞에서 두려움과 초조감으로 긴장하고 있는 고3의 내면적 심리를, 작가의 일상적 나열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객관적인 서술의 방식을 통해 화자의 내면적 의도를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각 행의 '고3은' 이라는 동일어구의 반복을 통해 운율감 조성과, 시적 통일성을 부여하고 있다. 화자의 시작의 의도는 제 2연에서 파악할 수 있는데, 화자가 자신의 내면을 진솔히 드러냄으로써,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 불교에서 나오는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反) 의 한자성어를 연계시킬 수 있으며, 모든 사물과 상황은 변동적이므로, 한 가지에 집착하는 삶의 태도를 경계하는 불교의 제행무상 사상을 읽어낼 수 있다.


시어의 함축적 의미- 낮잠 :  현실에서의 유일한 도피처, 삶의 휴식 공간


                             MSN : 향락적 세속


                             생일파티 : 인간의 존엄성을 기리는 의식


                             강남역 : 경계해야할 장소, 정읍사의 (즌데) 와 동일


주제-강압적 현실에서 비롯되는 내적 고뇌의 극복 및 사상 전환의 의지, 같은 현실을 겪게 될 후대인들에 대한 경계.

추천수206
반대수0
베플김동환|2008.11.20 17:04
대학생 - 캠퍼스생활이 논스톱같을줄알았다. 대학생 - 선남선녀들이 잔디밭에 누워 책읽고 팔배게를 하고 내가그중의 하나가 될줄알았다 대학생 - 돈이 많아질줄알았다 대학생 - 고등학생들이 날 무서워할줄알았다. 현실 = 시궁창
베플김지수|2008.11.20 17:34
여자대학생 - 화장은 필수로 할 줄 알았다 여자대학생 - 머리는 매일 감을 줄 알았다 여자대학생 - 소개팅 미팅은 매주 하는 줄 알았다 여자대학생 - 길가다 헌팅 당해볼 줄 알았다. 여자대학생 - 남자 선배들에게 귀염 받을줄 알았다.
베플안경민|2008.11.20 17:10
솔로 - 올봄엔 애인 생기면 꽃구경가야지... 솔로 - 올여름엔 꼭 애인이랑 캐리비안 가야지... 솔로 - 올가을엔 단풍구경 가야지.. 솔로 - 올겨울엔 기필코 크리스마스를 혼자 안보낼테야.... . . . 1월 1일 창밖으로 해돋이 구경하며 올해는 꼭 애인만들거다...!! . . . . 솔로도 사랑할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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