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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_8

HI성형외과... |2008.11.21 16:15
조회 48 |추천 1


시간이 약이라는말,

분명 틀린말은 아니더군요.

 

내가 떠올리던 과정이 조금이나마 달랐지만,

결국 그 뜻만은 같은 것이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

나는 '시간이 약이다' 라는 말의 뜻을 이렇게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 .. 먼훗날 어느날엔 더이상 기억나지 않으리라.

어쩌면 그렇게 이 슬품도 아픔도 다 지워버리고 싶었던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다. 그말을 받아들이기엔

이상처의 아픔을 미칠듯한 슬픔을 버텨낼 자그마한 희망마져 사라져 버리기에,

더더욱 믿으려 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야 겨우 알게된 것 같습니다.

시간속에 다 잊혀졌다 여기던 그대를

가슴속 나도 모르는 사이 자그마하게 자리잡아버린 흉터에서

다시 그댈 보게 되었을때의 씁쓸함이란..

 

시간이 약이라는 말,

시간속에 잊혀진다는것이 아닌

시간속에 묻혀진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

 

그저 , 그 시간속에 영원히 묻혀 버리길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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