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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셋째 날! 해질 녘, 성산 일출봉에 가다

조성희 |2008.11.24 17:45
조회 46 |추천 0

 

 

2008.11.08.Sat. 오후5시

비 그친 제주, 즐거운 우리

 

 

해질 무렵, 성산일출봉에 도착했다

성산일출봉엔 일출을 보러 가야 할 것 같은데...

뭐, 일정상 우리는 자칫 일몰을 봐야할 것 같다

근데 보이진 않겠지.

 

세계자연유산임을 알려주는 안내판

자랑스럽다 ㅎㅎ

그리고 영광이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을 내가 와보다니...

다음엔 어디갈까~?ㅋ

 

 

흠... 왕복 50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신기하게 생겼다 --;

주변엔 초원이 펼쳐져 있는데

그 너머로 거대한 돌덩어리가 솟아 있는 것 같다

근데..저기를 어떻게 올라가지?

 

 

처음엔 저 말이 왜 저기 있는지 몰랐다

그런데... 관광객들을 태워주는 말이었다

불쌍한 말...

지금 타고 있는 건 애기라서 덜 힘들겠지만....--;

덩치 큰 어른이 타면 얼마나 힘들까.

예전에 경주에 갔는데 반월성에 마차가 있는 건 다 알거다

10명을 넘게 태운 마차를 끄는 말이 너무 힘들어 보였다

조랑말도... 4인승 마차를 끄는데...

저걸 타고 싶을까.... 왠지 마차를 타고 신나하는 사람들이 무섭게 보였다

뭐, 어쨌든... 나도 애기때는 탔었으니.. 어디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나를 등에 태운 말이

한바퀴를 돌더니 그만 내리라 했다 --;

 

 

저게 우도라고 한다

다들 우도는 꼭 가보라고 추천했는데, 일정상 우도는 가보지 못했다

다음에 가면 되지 뭐....

그리고 나 우도 봤다 --;

오른쪽 끝머리의 모양이 사람의 옆모습을 닮았다

꼭 원숭이 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우린 mc몽 바위라 불렀다

 

 

저 멀리 석양이 물들기 시작한다

어제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었다 --;

계속 비가 왔으니....

아~ 좋다!

 

 

중턱 전망대를 올라 안내표지판을 보고 있는데

그 아래에서 뭔가가 꿈틀대고 있었다

이런, 토끼잖아!

제주 자연산 산토끼인가?ㅎㅎ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사진을 한참이나 찍고 들여다 보고 있었는데

요놈, 꼼짝도 않고 있다

친구가 가서 손으로 만지려 하니, 그때서야 움직여 도망간다

사람이 무섭지 않은게야?

처음 보는 건 아닐테고...--;

실제로 멀리 도망가지 않고, 계속 주변에 있었는데

한 중국 관광객이 (!) 저 놈한테 달려드는 것이다! 이런!

저 놈... 본능적으로 도망갔다

잘~했어!

 

 

정상으로 오르는 중간중간에 저런 요상한 바위들이 있다

신기해

 

 

드뎌 정상에 도착했다

저 울타리에 서면 편편한 지대를 볼 수 있다

아.... 이 기억력! 그걸 뭐라고 하더라 --;;

좀 내려가보고 싶었는데, 거긴 출입금지다

 

 

올라올때보다 조금 더 석양이 짙어졌다

성산일출봉이 섬인가? --;

아.. 무식한 소리를 한 듯 한 느낌이....

 

 

저기 선착장이 있다

유람선 타는 곳인가? --;

우도 가는 배를 저기서 타나? --;

아는게 당최 없구만!

 

아.... 횟집이란다

횟집을 왜 저런 외딴 곳에... --;;;

 

 

내려오는 길 오른편으로 빠져서 내다보니

깍아지른 듯한 멋진 절벽과 짙은 바다가 있다

지금까지 본 성산일출봉과 다른 모습이다

 

 

이제 거의 해가 져간다

우리한텐 성산일출봉이 아니라 성산일몰봉이 되어버렸다 -ㅎ

다음엔 일출보러 와야겠다

 

 

섭지코지로 향하는 길

오른편 너머로 보이는 석양이 예뻐서...

원래는 이 정도의 석양엔 별 감동이 없었겠으나 --;;

제주도와서 처음 보는 석양이라...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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