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일전 한국 KFC에서 닭 몸값이 송혜교를 능가하는 물가개념상실의 시대를 맞이하여 징거, 치킨버거 판매를 중단한다는 한가인 결혼소식 이후 난생 최고의 충격적인 비보를 접하고 중국에 있을 때 있는대로 부귀영화를 누려보자는 좌우명에 걸맞게 닭치는대로 닭을 먹어보기로 결정!
거금 75원, 미친환율에 의해 송금환율기준 1:230원으로 계산하면 한국돈으로 약 17500원...이나 하네...젠장, 이렇게 비싼지 몰랐다. 한국보다 비싼듯; 알았으면 안먹는건데. 몇달전만해도 75원이면 만원 좀 넘는거였는데... 경술국치 이후로 최악의 치욕이다.
암튼, 샐러드 두개, 버터옥수수하나, 1.25리터 펩시콜라, 칼로리발란스맛나는 빵 두개. 그리고 제일 중요한 닭 !!!
근데 전국민의 핵가족화를 유도하는 알량한 두개씩은 뭐냐. 게다가 어느집 패밀리가 대체 두명이야. 패밀리가 떴다에도 백만명나오드만. 이런 딩크족 선호주의자들 같으니라고. 더 어이가출인건 그나마 두개 있는것도 뭐는 두개고 뭐는 하나다. 온가족의 불화를 조장하는 세트메뉴같으니라고.
암튼 집에와서 방긋 웃는 커넬씨의 대뇌를 개봉해보니 닭님은 몇쪼가리 없고 이건 완전 바닥이 보일랑말랑한 저질 수량, 말로만 듣던 궁극의 대륙포장을 실제로 목격하니 충격의 도가니탕.
교촌님과 멕시카나님이 생각나는 이국의 밤은 이렇게 저물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