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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하는 신부님들 함 보세요...

김인정 |2008.12.01 14:54
조회 255 |추천 1

여기 보니까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로 큰 고민하는 분이 너무 많은 것같아

먼저 결혼한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고 가렵니다.  (전 결혼 2년차...)

 

여기 올라오는 글의 대부분이 얼마 더 들여서 드레스는 어느걸로하고, 패물 뭐 받고,

앨범촬영은 돈 얼마 더 들여서 어디서 하고, 메이컵은 얼마 들여서 어디서 하고...

주로 이런 고민이던데요...

물론 일생에 한번인 결혼인데... 이것저것 다 하고 싶죠...

이것도 해보고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고...

그런데 결혼식하고, 신혼여행 끝나고 집에 돌아오고 나면

머릿속에서 종이 댕~ 하고 울리며 현실이 눈에 들어올겁니다.

 

결혼준비할때 이것저것 추가하느라 나가는 돈... 물쓰듯이 사라지고 없어지죠...

수백이 우습게 없어집니다.

피부관리 하느라 얼마, 메이컵 어디서 해서 100추가, 드레스 뭘로 해서 200추가...

암만 돈 들여가며 결혼해야, 나중에 남는게 뭐가 있을 것 같으세요?

이경민/조성아 가서 원장한테 특별히 받은 화장. 그거 알아봐주고 기억해주는 사람 있을 것 같으세요?

결혼식 끝나고 두시간만 지나도 기억하는사람 없어요. 본인도 기억 못해요.

 

님들.. 결혼하고 나면 단 돈 10만원 100만원이 아까울 때가 반드시 생깁니다.

그때 돈 좀 몰래 남겨둘걸.. 하고... 본인은 후회 안 할 것 같으세요?

결혼하면 돈 들어갈 일 투성이에요, 시누이 생일, 시어머니 아프실 때, 신랑이 차 고친다...

생각도 못한 쓸일이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물론 본인원급, 신랑월급이 있죠... 하지만 그게 모자랄 때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물론 지금 제가 이런 얘기 해봤자 귀에 안 들어올겁니다.

일생에 한번인 결혼인데, 남들은 어떻게 하는데, 나도 이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

일생에 한 번인데 공주 되고 싶죠, 결혼식의 주인공인데


하지만 아셔야 할 것은 결혼식이 끝나면 더 이상 신부는 결혼이라는 동화속의 공주가 아니라는거죠.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랍니다.

그동안 소비했던 모든 것을 책임지고 부담할 일만 남는답니다.

가끔 돈을 주변에서 돈을 빌리거나 본인의 비상금마저 몽땅 털어

주머니에 돈 한푼 남겨두지 않고 결혼하시려는 분도 계신 것 같은데...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그냥 나중의 결혼생활을 위하여 눈높이를 조금 낮추시는게 좋으실 겁니다.

사람은 경제적인 여유가 없으면 마음의 여유가 사라지고 짜증이 많아져요.

돈문제가 생기게 되면 행복한 신혼생활이 멀어집니다. 돈 때문에 싸울 일이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제 이야기입니다만...

저희는 오래사용할 것은 꽤 비용을 들였지만, 필요없는 것은 확실히 줄이는 방법으로 결혼준비 했덨거든요...

(가구/가전등은 고급으로, 드레스비/앨범촬영비/메이컵비는 패키지 상품으로,

그 외 예단/함/패물/피부몸매관리비/선물비/기타결혼식후 뒤풀이비 등은 한 푼도 쓰지 않았어요)

결혼비용으로 원래 예상했던 금액보다 한 3천만원 정도가 절약되었어요.

그래서 결혼 시작할 때 신랑/저 합쳐서 1억 정도를 은행에 넣어두고 시작했어요.(전세값 제외)

물론 있는사람들에게 비한다면 별거 아니겠지만...

그 돈이 은행에 있으니 돈 들어갈 일 생겨도 돈 없어서 쩔쩔매지 않고 항상 든든하고..

마음에 여유도 생기고... 신랑하고 다툴 일도 없어지고...

현재 결혼 2년차인데 일산에 20평대 아파트를 현찰로 살 수 있을 만큼의 돈을 모았습니다.

제 친구, 신랑 친구들 보니 내집마련 하는데 앞으로도 최소 5~6년은 걸릴거라고 하던데요.

친구들은 저희 부부를 부러워 합니다. 저도 스스로 좀 만족하고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딱 한마디입니다.

결혼식은 환상이지만 결혼생활은 현실이랍니다.


현명한 소비하시고 행복한 결혼 하세요.

[출처] 결혼 준비하는 신부님들 함 보세요... (레몬테라스*인테리어/리폼/홈패션/diy/패브릭홈데코**) |작성자 너무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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