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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전은정 |2008.12.03 02:16
조회 71 |추천 0


왜 남자는 화난 여자를 다루지 못할까?

 

 여자는 당황하거나 감정이 상하면, 와락 울어버리거나 팔을 흔들거나 쉴새없이 말을 하면서 자신의 울분을 토로한다. 이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온갖 형용사가 동원된다. 그녀는 위로를 얻고, 보살핌을 받고, 사정을 하소연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남자는 자신의 우선사항에 입각하여 여자의 행동을 해석한다. 남자는 여자의 말을 이렇게 번역한다. '나를 구해줘요. 내 문제를 해결해줘요!'

 

 그래서 남자는 위안과 격려의 말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조언을 해주려고 한다. 해결안을 찾기 위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면서 여자에게 너무 당황하지 말라고 말한다. "울지마!" 남자는 겁먹을 표정으로 말한다. "당신은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어! 사태는 그렇게 절망적이지 않다구!"  그는 어머니처럼 여자를 위안해주는 것이 아니라 엄정한 비판가의 입장을 취하는 것이다.

 

 여자에게 있어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의사소통의 한 형태이다. 그녀는 그런 감정을 곧 극복하고 손쉽게 잊어버릴 수 있다. 하지만 남자는 그처럼 슬퍼하는 여자에게 어떤 해결안을 마련해주어야 한다고 강박적으로 생각하면서 그런 것을 마련해주지 못하면 자신을 실패작이라고 치부한다. 바로 이 때문에 여자가 감정이 상해 있을 때면, 남자는 당황하거나 화를 내면서 그만 삐치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남자는 여자가 일단 울기 시작하면 저 울음이 계속되면 어쩌나 하고 겁을 먹는 것이다.

 

by Barbara & Allan Pease

「Why men don't listen & Women can't read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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