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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aner

이창주 |2008.12.05 17:10
조회 93 |추천 0


Paulaner.(Oktoberfest bier)

 

-이 맥주는 아는 러시아 친구가 어느 날 갑자기 선물해 준 맥주이다. 내가 맥주를 좋아해서인 지 그 친구와 맥주에 대해서 토론?을 하다가 어느 맥주가 제일 좋냐는 말에 일반적인 Pils 류를 수영하고 난 다음에 마시는 게 제일 맛있다 그랬더니 다음 날 나에게 건넨 Paulaber라는 맥주를 선물 받게 되었다.. 얼마나 맛있길래 이토록 호들갑을 떨까...필자는 맥주를 선물받은 그 날 저녁을 기다리면서 이 10월 맥주를 마실 생각에 한 껏 부푼 가슴을 안게 되었다.. 이 맥주는 옥토버페스트가 처음 시작된 1810년도에 만들어진 맥주이다. 그러니깐 근 200년전에 처음 옥토버페스트가 시작될 때 이 맥주가 증류된 것이다. 시음을 하기 전에 깨끗한 잔에 파울래너를 한잔 가득 따라놓고 향을 맡아보았다. 향을 맡으니 상큼한 맥주향이 물씬 풍겼다. 맥주 한 모금을 입안 가득 물고 향과 맛을 음미 하니 입안 가득 향기로운 맥주향이 지상에서 천상으로 나를 이끌어 올리는 그런 기분이다. 마시자마자 아 이 맥주다...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 거품보다는 맥주향과 맛을 음미하기 위한 맥주이다. 상당히 깔끔하고 쓴 맛보다는 청량한 맥주의 향이 어우러져 난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Hopfen(홉) 보다는 Malz (보리맥아) 가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그런 맥주이다. 홉은 일반적으로 맥주의 쓴 맛을 내고 말쯔는 보리맥아 이기 때문에 맥주향을 강하게 내는 작용을 한다. Da ist hopfen und malz verloren 이라는 말이 있는데, 직역을 하자면 그것은 홉이랑 맥아를 잃어버렸다. 의역을 하자면 “이는 그것은 희망이 없다 볼장 다 봤다” 라는 말이다. 또한 필자 생각엔 “얼빠진 놈”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그 만큼 Hopfen 과 Malz는 맥주의 얼이자 정신이다.

때는 바야흐로 1809년 뮌헨 중심가에 건물을 짓는 노동자로 가득하고 시내가 분주하다. 건물 짓는 건너 현장 반대편엔 무엇인가를 고심하는 한 사람이 있었는 데 이는 호프브로이의 사장.. 맥아를 얼마나 넣어야 말쯔를 얼마나 넣어야 천상의 맥주를 만들 수 있을 까.. 그는 수천 번의 맥주를 증류하고도 만족하지 못했다. 그 해 10월이 되는 해 그 는 1810번째 맥주를 증류를 하고 자신의 딸 안냐를 부르게 된다.

“얘야 안냐야 이 맥주 10잔 있잖니?? 이거 저기 길 건너편에 노동자들에게 목이라도 축이고 하라고 가져다 주고 오너라. ” 때마침 길 건너편 슈테판이라는 청년을 수줍은 소녀로서 바라보기만 했던 안냐는 냉큼 아버지가 증류한 맥주를 받아들게 된다.

“저... 안녕하세요 미하엘, 페터, 토마스, 알렉스, 등등 아저씨 맥주 한 잔 하고 하세요.. 저기 슈테판 오빠두요..흐흐흥..”

“허허 우리 안냐 다 컷어. 다 컷어..웅? 저기 페터 토마스 알렉스 막둥이 슈테판 한잔 들이키고 해.. ”

맥주를 마시고 난 다음 10명의 노동자들은 눈에서 레이져를 쏴대기 시작하는 데, 이 날 안냐와 슈테판은 천상에서 눈에서 불똥을 튀기면서 아버지의 그 10월의 맥주를 마시게 되었다고 한다.

다은 해 1810년 옥토버 페스트가 시작되고 그 맥주를 사람들은 즐겨마셨다고...

10월까지 생산하고 그 후에는 맛을 볼 수 없다는 농담을 줄 곳 하곤 하는데, 이름에서 연유된 유치한 농담이다. 한국에서처럼 아유!!! 복학생.. 냄새난다. 이럼 여기서는 먹히지 않는다. 그냥 대충 박수치고 넘어가주자.

그러니깐 나 복학생이라고 놀리지 말라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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