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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작은 솜뭉치같은 하얀 첫눈이 내렸습니다.
차가운 바람에 억지로 떠밀려 내려왔는지 화가난것 처럼,
내 몸에 거칠게 부딪히며 내려왔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처음이라는 말은 항상 설레이면서 떨립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왠지 모를 외로움과 쓸쓸함만이 남았습니다.
처음이라는 설레임에 혼자라는 외로움이, 내 가슴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네요.
생각해보니 나 혼자서는 처음이라는 이 말에 의미가 없더군요.
이제 저도 어른이 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천천히 걷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