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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대한 한국인들의 열정(?)에 대하여

이재림 |2008.12.08 17:35
조회 7,135 |추천 86

한국사회에서 영어를 잘 한다는 건

일종의 권력을 가지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 같다.

 

영어를 아주 잘 하면

학교도 좋은 데 갈 수 있고,

취직도 잘 되고,

돈도 맘만 먹으면 많이 벌 수 있으니까...

 

그렇다.

사실이다.

누가 뭐래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국처럼

자원이 부족해

사람의 창조력에 기초해 물건을 만들어 내고

그걸 수출해서 먹고 사는 나라는

더욱더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

국가의 운명이 좌지우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세계 공식문서의 80% 이상이

영어로 작성되고 있는 현실에서

영어를 잘 구사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한국사회에서 왜 중요한지 더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그런 걸 논하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일 뿐이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인터넷에선

한국인이 영어를 잘 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해서 

목에 핏대를 올려가며

얘기하는 멍청이들이 있다.

 

뭐, "한국어나 잘 해라."와 같은

상황에 맞지도 않는

비논리적인 댓글을 다는 아이들 말이다.

 

부정하고 싶지만

세상은 영어를 구사하는 아이들 위주로

이미 돌아가고 있고, 

그들에게 어필하고 물건을 팔아먹기 위해선

영어를 해야 한다.

 

그러니 한국사회에선 영어를 잘 하는 아이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밖에...

 

그러니까

자꾸 현실을 부정하려 하지 말고

냉정하게 자신에게 물어 봐라.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은가?"

"경쟁력을 갖추고 싶은가?"

 

그러면 영어를 아주 잘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남들과의 피터지는 경쟁이 싫고

유유자적하게 살고 싶으면 

영어를 안 하고 살면 된다.

 

자신이 그런 경쟁이 싫어 안 하면

당당하게 자신의 주관대로 안 하고 살면 되지

왜 성공을 위해 오늘도 머리 터지게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을 욕 하는가!

왜 그들의 의욕까지도 잘못된 것인 것 마냥

비난하는지 알 수가 없다.

 

영어를 잘 하려는 그들의 방법에 문제가 있을지언정,

그들의 성공에 대한 열정이 도대체 뭐가 문제란 말인가.

논점이 어긋나도 한참 어긋나 있다.

 

영어광풍이라고?

당연하지.

영어를 해야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으니까.

 

이민을 가서 세탁소를 하더라도,

회사에서 승진을 하고 싶어도,

대학에 가서 교환학생이 되고 싶어도,

하다못해 대학서 리포트를 내려 문서를 참고할 때도

번역본이 없는 문서는

영어를 잘 하는 아이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더러,

더 좋은 내용의 리포트를 작성할 가능성이 높다.

(영어로 쓰여진 문서라고 가정했을 경우.)

 

게다가 영어를 잘 하면

배낭여행을 갔을 때도 더 많은 친구들과

더 깊은 내용의 토론이 가능하고

따라서 더 넓은 식견을 가질 확율이 높다.

 

영어는 정말 잘 할 필요가 있다.

어설프게 말고,

진짜 잘 할 필요가 있다.

 

미국 길거리에서 할 일 없이 뭉쳐 돌아다니는

그런 애들이 구사하는 영어 말고,

 

제대로 된 대학에서 교육 받은 사람들이

발음 뭉개지 않고

느릿한 듯 하면서도 또박또박 정확히 구사하는

그런 영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은 큰 재산이다.

 

그러니 여기서 선택을 해야 한다.

자신이 그런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할 것인가, 아닌가.

 

시간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면

열심히 하면 되고,

아니면 당당하게 자신의 소신대로 살아가면 된다.

영어를 못 해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많지 않아서 그렇지.

 

그러니 제발 이성을 잃고

입에 게거품 물고

열심히 하려는 사람들의 열정을 비난하지 마라.

 

단지 너가 영어를 못 한다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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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방법은 잘못된 경우가 많다.

거기에 대해선 나중에 이야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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