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전문가들에 따르면 eco-friendly houseplant(환경친화적인 실내재배 식물)라고 불리우는 식물은 오염물질을 잎의 기공을 통해 흡수하거나 잎에 흡착해 제거할 뿐 아니라 식물에서 방출되는 여러 물질에 의해 24시간내 오염물질의 약 70%를 제거하는 등 비교적 빠른 시간 내 정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김광진 박사는 "예전에는 식물이 단순히 인테리어적인 기능만 했지만 요즘은 건강학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다"며 "특히 적재적소에 공간 배치 시 그 효과가 배가 된다고 설명했다.
우선 거실은 휘발성유해물질(VOC)을 완화하는데 직접적으로 능력을 발휘하고 빛이 적어도 잘 자라는 아레카야자, 왜성대추야자(피닉스야자), 대나무야자(세이브리찌야자), 인도고무나무, 보스톤고사리, 드라세나, 산호수가 좋다.
베란다는 VOC 제거기능이 우수하면서 빛이 있어야 잘 자라는 팔손이나무, 분화국화, 시클라멘, 꽃베고니아, 허브류, 침실은 밤에 공기정화기능이 우수한 호접란, 선인장, 다육식물이 효과적이다.
또한 요리할 때 주로 발생되는 일산화탄소를 제거하는데 탁월하면서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는 스킨답서스, 산호수, 아펠란드라가 좋고 공기중 분뇨(암모니아 가스)제거기능에는 관음죽, 스파티필럼, 안스리움, 호말로메나, 맥문동, 테이블야자가 우수하다.
공부방에는 음이온 방출 및 이산화탄소 흡수가 우수하고 기억력 향상에 좋은 팔손이나무(음온), 필로덴드론(음이온), 파키라(이산화탄소), 로즈마리(기억력), 실외의 아황산, 아질산 같은 대기오염물질이 실내로 반입되는 것을 제거하는 기능이 우수한 벤자민고무나무, 스파티필럼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김 박사는 "식물이 약은 아니다"라며 적절한 환기와 청결성도 함께 강조했다.
한편 많은 전문의들은 국내 공기정화식물에 대한 공식적, 객관적인 자료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김창수 교수는 "식물이 실내오염물질을 저감시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식물자체의 효과인지 식물을 키울때 흙에 기생하는 미생물의 효과인지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많은 전문가들은 공기정화식물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정책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국민적 홍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광진 박사는 "사람들이 새집에 들어가기 전 실내정원을 꾸미고 싶어도 초기비용이 많이 드는 점을 감안, 정부차원에서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정책을 펼쳤으면 한다"며 "이는 훗날 건강으로 지출된 예산을 충분히 커버할 것"이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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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기자 (bgk11@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