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이 끝난 그 날.
크리스마스를 코 앞에 두고 경인이랑 나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기로 했다.
3D 영화라서 영화관에서 봤으면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재밌었겠다ㅠㅠㅠㅠㅠ
간이 쫄깃해질 정도로 긴장감과 스릴감을 느꼈겠지.
무엇보다 저 흑인여자아이가 입고 있는 잠옷. 어디서 샀을까?
보는 내내 너무 탐났단말이지
역시 이젠 더 이상 동심따윈 없나보다.
물질만능주의 쩐다 쩔어
선물준다니깐 아이들 얼굴에 화색이 돌아.
요정들이 1년 내내 선물 만들고 포장했는데
산타는 그저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 것 마냥
배달만 하면서 존경과 환호를 다 받는단 말이지.
아무리 채찍을 무지개빛으로 예쁘게 치장했다고해도
루돌프들을 사정없이 내리치면서 호탕하게 하하하 웃으면 단가 !
그래도 경인이랑 나는
우리도 폴라익스프레스 타고 북극가고 싶다고!!!!!!!! 외치면서
쓸쓸히.......술집으로 향했습니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