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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번들 (Canon EF-S 18-55mm is)

김종근 |2008.12.13 20:18
조회 130 |추천 0

 

 끼니를 못 떼우는 극심한 가난에 허덕이고 있으나 지름신의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또 하나의 렌즈를 추가하게 되었다.

캐논의 번들렌즈인 EF-S 18-55mm is.

카메라 살 때 이 렌즈를 안 사려고 그렇게 용을 썼건만 결국 이 렌즈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나는 시그마 30mm F1.4(삼식이), 표준줌으로 시그마 28-70 EX DG F2.8이 있다.

삼식이는 나름 괜찮은 렌즈다.

하지만 처음 구입한 시그마 28-70은 현재 병원에 누워서 깜깜 무소식이다.

초점 교정 후에 다시 마운트 해봐야 알겠지만,

미칠듯한 후핀으로 초점이 다 나간 소프트한 사진들은 시그마 렌즈에 대한 나의 불신만을 안겨주었다.

물론 칼핀 상태에서 시그마 28-70은 다시 살펴봐야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식이를 추가함으로써 원치 않게 시그마를 고수하는 것처럼 보여졌던 나는

캐논 렌즈가 사고 싶어졌다.

가장 큰 이유는 시그마 28-70이 돌아오더라도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광각의 세계 때문이었다.

크롭바디에서 28mm는 45mm이다.

화각삭 삼식이와도 차이가 없기 때문에 28-70은 삼식이 구매후 마운트 할 일이 없어졌다.

언제나 언제나 광각에 대한 아쉬움...

 

그래서 나는 번들을 갖고 싶어했던 것이다.

EF-S 18-55 is는 매우 저렴한 가격이었다.

쇼핑몰에서 신품 7만 오천 정도에 켄코필터를 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구매하였다.

시그마 28-70 이 40만원을 넘었던 것에 비교하면 매우 상큼하면서도 만족스러운 가격이었다.

 

 

번들렌즈이기 때문에 박스없이 저렇게 비닐에 둘둘 말아서 배송되었다.

 

놀랍게도 해상력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 물론 확대하면 선예도가 많이 떨어지지만 가격에 비하면 매우 훌륭한 편이었다.

그리고 시그마 렌즈와는 다른 발색을 보여준다. 뭔가 대비가 좀 더 강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is 기능. 이건 최고다.

손떨림 보정이 필요 없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조리개가 밝은것이 우선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어두운 곳에서는 무조건 조리개를 열어야 하는 것에 비해

충분한 만큼 조리개를 조인 상태에서도 흔들림없이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물론 열고 싶을 때는 아쉬운 점이 많긴하다.

특히 3.5에서 5.6의 가변 조리개이기 때문에 그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18mm의 화각일 것이다.

특히 카메라를 사면서부터 광각을 전혀 접해보지 못한 내게는...

풀 프레임의 시원한 화각을 따라할 수는 없지만 아쉬운대로 크롭에 18mm 화각은 유용한 것 같다.

좀 더 넓은 화각에 원근감의 표현...

 

번들이라고 무시할 만한 것이 아니다.

내가 만약 이 렌즈로 사진을 시작했었더라면...

 

바쁜 시간이지만 렌즈를 테스트해보기 위해 집안에서, 그리고 담배 사러 슈퍼에 나가면서 몇 장의 사진을 찍어보았다.

 

 

집들이 선물로 받았던 쥐돌이 저금통.

 

 

이런 원근감 때문에 광각이 갖고 싶었던 거다. ㅋ

 

 

실망스러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아무래도 해상력에 그렇게 큰 기대를 할 수는 없다.

 

 

건물의 밑둥부터 꼬다리까지 이제 손쉽게 찍을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자취 생활을 하고 있는 아파트.

 

 

의미없이 셔터를 누르고 있었지만 저렴한 이 번들렌즈로 인해서 행복하다.

 

 

번들렌즈라 그 동안 없이 여기고 쳐다보지도 않았었는데.. 참 고정관념이라는 게 무섭다.

 

 

예전부터 느껴보지 못했던 광각에 대한 무한 동경들...

그래서 돈이 생기면 우선적으로 1:1바디로 기변부터 하겠다는 꿈을 품고 있었다.

번들은 비싼 돈이 아니지만 우선 기변부터 하고 싶었기에...

하지만 지금 번들 렌즈가 있어서 좋다.

기변이 조금 많이 늦어지더라도 그리 큰 상관은 없을 것 같다. ㅎㅎ

 

 

다음에 좀 시간에 여유가 생기면 가까운데라도 가서 사진을 찍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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