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사는 세상...
드디어 마지막회가 방송되었다.
끝까지 손규호는 잘난놈으로 나왔다.
무지막지한 게런티를 줘가며 자기 와이프 될사람을 자기 드라마 주연으로 섭외했다.
김민철은 딸과 했던 약속을 농담이였다며 자기는 이사람 저사람 좋아하는 사람아니라고...
윤영은 뽀글뽀글 파마한 시장 생선장사 아줌마역할을 맡아 다시 제자리를 찾았고
양수경은 여전히 철없고 껄떡이란 단어가 어울리게 나왔지만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조연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정지오와 주준영은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었다.
Happy ending ♡
아직은 우리나라의 드라마는 . .
진부하더라도. . .출생의 비밀. . .이혼. . .불륜. . .
그런. . . 파격적인 소재만을 원하고
유치하면서도 상투적이여도. . .신데렐라를 꿈꾸며,
드라마만의 화려함에 빠져있다. . .
그래야만 시청율이 높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청율이 높아야만 성공한 드라마라고 단정짓는다.
하지만 진짜 성공한 드라마는 시청자가 몇명이든 시청율이 몇%이든
그에 상관없이 시청자 모두가 한입으로 말하는것처럼
명품드라마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나와야하는것이다.
바로 " 그들이 사는 세상 " 처럼
이 드라마가 이렇게 나에게 설레임으로 다가 올 수 있었던건..
너무 공감가기에. . .
너무 현실적이기에. . .
너무 아름다웠기에. . .
그리고 우리의 진짜 삶과 같이 치열하고 애절 했기에...
그리고 무엇보다
작가, 배우, 스탭, 감독, 시청자가 모두 하나였기에...
그들이 사는 세상을 본 나는 너무나 행복한 사람이였다.
이런 드라마를 볼 수 있었던 나는 정말 너무나 행복한 사람이였다.
앞으로 이런 드라마가 또 나올 수 없을것 같기도 한 마음에
더더욱 아쉽고, 더더욱 안타깝다.
처음으로 DVD라는 것을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희경 작가님, 표민수, 김규태 감독님, 그리고 드라마속에서 정말 사랑한
현빈, 송혜교... 조연이라 할 수 없는 김민철, 배종옥, 김여진, 엄기준, 최다니엘등
좋은 드라마를 써주셔서, 연출해주셔서, 연기해주셔서 너무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드라마를 써주시고, 연출해주시고, 연기해주세요... ♡
- 드라마 후기라는걸 처음으로 썼고, 감독 이름과 작가 이름을 기억하는것도 처음이였고,
이렇게 늦은시간까지 드라마가 준 감동에 설레이는것 또한 처음이다. -
그들이 사는 세상이였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