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우선배 말처럼 인생이 경박한거라면,
윤영 선배 말처럼 그런 세상도 결국 우리가 사는 세상이라면
나도 이젠 어쩔 수 없이 정해야할 것 같다.
헤어짐과 이별을 반복하며 그와 나의관계도 이미 통속해질대로
통속해지고 유치할대로 유치해져버렸다는 것을 ...
좀더 멋지고 세련된 반전을 기대하며
끊임없이 머릿속으로 어떤 말을 할까 말을 고르고 있는
이 순간이 어쩌면 더욱 진실되지 못하다는 것을.. 그렇다면 남은 건 통속적이고 유치한 대사라도 하고싶은 말을 하면 되는건가?
연인들의 화해란게 이렇게 싱거울 수 있다니.
이젠 다시 헤어지지 말자는 맹세, 참으로 그리웠다는 고백,
너만을 사랑한다는 다짐도 없이 이렇게 무너져버릴 수 있다니...
사랑한다. 무지많이 사랑하고, 많이 보고싶었고, 미안하고,
그리고 우리 이젠 절대 헤어지지 말자.
그 때 알았다. 예정된 통속이, 유치가 신파가 때론 절대적으로
필요한 순간도 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