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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의 절망적 추억.

이만희 |2008.12.26 16:56
조회 403 |추천 0

2008년 12월 25일 오전 10:55 분 현재

 

네이트온 접속한 사람들의 대화명을 적습니다.

 

 

1인.

 

네이트온들어오는잉여종자수집계

 

2인

 

병신은 끝까지 병신으로 살뿐

 

3인

 

다크크리스마스를 기원한다~

 

4인

 

어쩔수 없나?? 나 동반입대 해야되나??

 

다행입니다. 현재 이 상황에는 4명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접속자가 등장할때마다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저는 이 행위가 숭고함으로 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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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이 리스트는 정오 정각에 올립니다.

 

5인.

 

We Have What You Want,,,Deneb&Propus, 그들이 온다!

 

6인.

(ㅇㅇㅇ)

자신의 이름입니다.

 

7인

 

취미 : 운전, 특기 : 총알택시와레이스, 과속

 

다음 기록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집에 계속 있는관계로 주기적으로 올라갑니다.

 

저는 이 행위가 숭고함으로 기록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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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간 오후 1:06분.

 

뭐랄까 한시간 주기로 업데이트 하는건 포기해야겠습니다.

 

접속한 사람들중에 몇명 쪽지 보내보고 같이 놀 사람없으면 혼자 영화라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인째 들어갑니다.

 

8인.

 

나에겐 특별한 오늘 /선물/

//뭐랄까 그림나오는 분은 처음입니다.

 

9인.

 

크리스마스다아아아앗! /성탄리스//트리//루돌프//빨간양말//눈사람//성탄종//산타/

 

10인.

 

췟 ㅋㅋ 배신이다 ㅋㅋ 이번엔 학점 4점 넘을줄 알았다.

 

11인.

 

예수가 태어났는데 왜 니들이 난리냐! 우워웡!

 

점점 늘어납니다. 수가 늘어나는건 분명합니다.

 

저는 총 61명의 네이트온 친구 목록이 있습니다.

 

말하는 순간에 접속한 세사람을 추가합니다.

 

12인.

 

유효기간..

 

13인.

 

달빛소년♪/노래/『』

//음표모양 특수문자 찾는데 엄청 걸렸습니다.

 

14인.

 

신세계

//죄송합니다. 한자로 세글자를 썼는데 한글자도 못읽겠습니다.

//본인의 제보에 감사. 뭐랄까 가르쳐줬는데도 한자는 제가 못읽어서 쓰기 어렵내요. 저기 저 글자가 한자로 적혀있습니다.

 

지금 마음으로써는 엄청 절규하고 있을만한 분들이 들어오셔서 제 리스트를 빛나게 밝혀주셨으면 하지만.

 

뭐, 그것도 그것나름이죠.

 

저는 이 행위가 숭고함으로 남을것을 믿습니다.

//점점 멘트가 바뀌는것은 이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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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간 오후 2:11분

 

예. 이제 지겨워 집니다

추가 인원은 없고

 

3인

 

다크크리스마스를 기원한다~

이 대화명을 변경하셨습니다.

 

Dark christmas? White christmas?

 

에구에구

 

저로써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입니다.

 

눈은 오지 않았지만 제 눈앞은 새하얗습니다.

 

아무생각도 안납니다.

 

이제는 영화를 보러갈 생각입니다.

 

혼자갈지 두명이서 갈지

 

두명이서 가게된다면 그래도 옆에 잘생긴 남자한명 끼고 가는거니 만족하렵니다.

 

하지만 혼자가게 된다면 갔다와서 다시 한시간 단위로 게시물 업로드 합니다.

 

저는 이 행위에 숭고함이 있다고 믿습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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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 25분. 시내에서 남자둘이 영화보고 왔습니다.

 

감상평을 말하자면 지구가 멈추는 날은 보지 말라는겁니다.

 

(엄청 재미없음)

 

추가 인원은 한명 대화명이 바뀐분도 한명입니다.

 

바뀐분

 

2인.

 

아라라 깅깅

 

15인.

 

/당근/메리크리스마스

 

이름은 밝히지 않습니다.

 

그것만이 이 행위를 숭고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너무 달라.

 

업데이트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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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간 오후 9시정각

 

3인이 또 대화명을 바꿨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좀 그만 바꿔줬으면 합니다.

 

3인

 

Today is Dark Christma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인

 

/야옹/

 

1시간 마다 올것을 예상합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시길. 문자 주시면 감사히 받습니다.(굽신)

 

제가 하는일이 숭고한 일로 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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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0시 4분. 점점 사람들이 느는군요.

 

건전하게 친구들과 놀았다면 이제 집으로 올 시간인걸까요?

 

17인

 

조됫다

 

18인

 

영다리 - 그쪽은 앞이 아니야!! [Samgyupsal is the Law]

 

19인

 

/땀찍/아쉬바 마비노기해야된다고 개객기야./당황/

 

이거 뭐 이대로 가다보면 오전 0시 이전에 25명은 체우지 않을까나.

 

어쨋거나 이 행위는 숭고함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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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사람할짓 못되는군요.

 

현재 시각 오후 11시 12분

 

지금 생각으로써는 마지막 기록입니다만 언제 수정될지 모릅니다.

 

신규인원이 세 명. 추가 변동사항은 없습니다.

 

20인

 

15 380 198

 

21인

 

킴지인아 노바디 마스터 고고

 

23인

 

글쓰기 씨발년

 

 

ps.크리스마스 관련 대화명 중 꼭 접속해줬으면 했던 몇명을 추가합니다.

 

25명을 채우지못하고 쓰러지는 본인 용서해주시길..

 

미접속 1인

/산타/하악

 

미접속 2인

/빨간양말//트리/내 학생증 어디 있는거임??

 

미접속 3인

슬프노,,,

 

미접속 4인

난 이제 우야지..../크리스마스.. 잠이나자자... 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기록을 마칩니다.

 

사실 대화명에는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말을 씁니다.

 

성탄절이 언제나 사랑하는 사람과 있어야된다는 법은 없지만

 

올한해만은 좋아했던 사람과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글을 씁니다.

 

제가 이 글을 쓰면서 바랬던것은 단 하나뿐입니다.

 

'나도 성탄절을 즐겁게 보내고 싶다.'

 

저는 즐거웠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땠을지..

 

이름은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만 지워달라고 말씀하시면 언제든지 지우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저는 제가 했던일이 숭고함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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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마지막 수정을 합니다.

 

현재시간 12월 26일 오전 0시 정각.

 

꼭 접속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사람 한 사람이 접속했습니다.

 

24인

 

/산타/하악

 

변경 사항도 하나 있습니다.

 

1인

 

네이트온들어오는잉여종자수집계

=>이제모자좀벗자.

 

뭐, 결국 포기하셨다고 댓글을 남겨주셨지만 좋은 아이디어라 제가 멋대로 인터셉트했습니다.

 

정말로 단 한번이라도 즐겨본적 없었던 명절중 하나라고 생각한 성탄절에 이렇게라도 방법을 알아서 즐기게 되어서 기쁩니다.

 

앞으로는 솔로라는 이유로. 찌질하다는 이유로 피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예,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지워달라는 요청한번 하지않은 제 네이트온 친구분들에게 감사.

 

숭고함이란건 바람만으로는 담을 수 없는거겠죠.

 

그럼 나중에.

 

ps. 지금 생각난거지만. 오늘 하루 제 대화명은

/바퀴벌레/이만희_네이트온 접속자 체크합니다. 확인하실분은 미니홈피 다이어리로 'ㅁ'(삭제요청시 바로 삭제합니다) 같은것이였지만 사실은 보고싶은 사람의 이름 석자를 적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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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2008년 12월 25일 날짜의 제 일기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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