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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는 말로 시작되는..(그들이사는세상)

김미연 |2009.01.03 17:38
조회 196 |추천 0


슬프다는 말로 시작되는 시가 있다.

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완전히 망가지면서 완전히 망가뜨려놓고 가는 것

그 증표없이는 진실로 사랑했다 말할 수 없는 건지

나에게 왔던 모든 사람들,

어딘가 몇 군데는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참 좋은 시였는데 다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게 첫 구절과 마지막 구절 한 구절씩만 생각이 난다.

마지막은 이렇다.

아무도 사랑해 본적이 없다는 거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이세상을 지나가면서

내 뼈아픈 후회는 바로 그거다.

그 누구를 위해 그 누구를 한번도 사랑하지 않았다는 거

 

내 자존심을 지킨답시고 나는 저 아이를 버렸는데...

그럼 내 지켜진 자존심은지금 대체 어디 있는걸까?

 

 

 

그들이 사는 세상 중 지오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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