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로 씁니다.
기분나쁘시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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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건 아이건,
남자건 여자건
어떤직업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하든지간에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언제나 있는게 뭔지 알아?
왕따래.
하고 많은 것들 중에 하필이면 왕따.
왜 왕따가 하필이면 언제나 존재하는걸까...했는데
어렸을때 따돌림을 했건 받건, 한번쯤 해본사람들이라면
어른이 되서도 그런 버릇은 변함이 없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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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하면,
나도 경험자야.
하는 쪽이 아니라, 당하는 쪽으로.
난 그게 따돌림인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오히려 걔네가 장난이 좀 심해도
원래는 착한 아이들일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건 따돌림이었던 것 같아.
그것도 아주 정도가 심했던.
중학교때.
정확히 중학교 2학년때.
소심한데다 친구도 별로 없었을 뿐더러
오덕기질까지 있었던 그때의 나였으니
그것들한테는 얼마나 고마운 떡밥이었겠어?
[그런것들은 인간의 가치를 부여해줄 자격도 없는 존재라고,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해.]
험담은 기본이고
내 소유의 물건에 함부로 기분나쁜 낙서를 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청소도구실에다가 가둬놓고 귀신소리 내보라고 하질 않나
그 외 기억은 안나지만 여러가지.
지금 생각해봐도 소름끼치고 더러운 기분이 드는걸 보니까
그때 당시의 난 정말 처절하게 그걸 버텨냈던 것 같아.
지금생각해보면 참 유치하게도 괴롭혔지?
하지만 그걸 겪었던 나는, 학교가는 것 자체가 지옥이었어.
그 느낌알아?
아무도 알아주지 못하고 그저 방관만 하지,
내 옆에서 든든하게 버텨줬던 친구는 단 한명도 없었지,
겉으로만 그냥저냥 말붙이는 척 하면서
뒤에서는 불쌍하다고만 했겠지.
아니면 그것들이랑 같이 동조하면서 비굴하게 지내던가.
주동자가 좀 강해보인다고 해서
그걸 따라가는 인간들도 좀 개념이 없었지.
몸을 사리는 꼴이잖아? 지들이 강아지야?
인간무섭다고 몸사리는 강아지냐고.
웃겼어,당사자로서 그런 꼴 보고있으니까.
충분히 주동자를 막을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들이
같이 따돌림당하는게 무서워서
상황을 방관해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는 꼬라지를 보고있자니
웃기다 못해 역겨웠다고.
다행스럽게도 중2말에는
나름 친구라고 부를수 있는 아이들이 생겼지만,
....아무래도 그렇게 아무런 대응없이 버티던 내가
그 아이들한테 동정표를 받았던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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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으로 그냥저냥 고등학교에 올라왔는데,
아무래도 고등학교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잖아?
그러니까 어딜가나 왕따는 있다고.
정확히 말하면 은따겠네.
고등학교 애들은 대놓고 따돌리는 건 안해.
머리가 중학교때보단 나아졌으니까.
대신에 슬슬 뒤에서 험담을 하는거야.
그러면서 앞에서는 완전 친한 척.
우와.
어쩜 사람이 그럴수가 있지.
자기 필요할때만 친한 척 있는 아양 다 떨어놓고
필요없으면 쌩까고.
더 심할때는 뒤에서 내 험담이나 하고 앉아있고.
그런 것들 있잖아?
난 정말 솔직하게 말해서
자기 필요할때만 나한테 의지하려는 것들이 역겨워.
그건 시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야.
정말 옆에서 자기한테 내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령 내가 그림을 그려줘야 할 때라던가)
친한 척 할 때는 정말 거짓말안섞고 토나올 정도였어.
그래놓고 뒤에다 대고 내 험담을 했단 소리가 들려올때는,
진짜 귀에다 대고
<그딴식으로 할거면 차라리 아주 쌩을 까버려라, 이 미친것들아>
이러고 싶었어.
앞에서 대놓고 말하기엔 서로 기분상할 것 같아서
그렇게도 뒷말을 했던 걸까?
뒤에서 더럽게 뒷말하느니 차라리
앞에서 좋은말로 이걸 고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대놓고 말하면 좀 좋아?
아무리 생각해도 그 편이 나을 것 같은데.
그나마 고등학교때는
내가 정말 마음을 터놓을 수 있었던 친구들이 생겨서
든든히 버텨줬기에 망정이지,
그 친구들이 없었다면 난 지금쯤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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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 성격에도 결함이 있겠지.
그래서 그런 꼴을 당했던 거겠지?
나도 그런건 알아.
지금의 나도 과거를 돌아보면 정말 부끄럽다 못해
더러워서 몸서리쳐져.
그래서 그런 결점들을 하나하나 고쳐가려고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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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장 상처받기 쉽다는 사람의 영혼을
그딴 식으로 굴려버리면 어떻게 될까?
자기 하나때문에 한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어.
거기에 책임을 질 수 있을 정도로
자기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자기보다 더 나은 사람은 있을 수 있어도,
자기가 깔아뭉갤 수 있을 정도로 하찮은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명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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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내말은,
제발 왕따시키기전에 한번만 생각해보라고.
자기가 그 사람을 왕따시킬만한 사람인지.
자기가 그 사람의 인생을 망쳐도 아무렇지않게 생각할 수 있는
goddamned indifference한 사람인지.
제발 더럽게 그딴식으로 살지 말자.
평화지키면서 서로 친하게 지내면 되잖아.....
왜 그걸 못해서, 사람이 사람을 공격하지 못해서 안달인 거냐구.
그렇게 공격해서 자기들이 얻는게 뭔데.
희열이라도 느끼냐?
니네가 새디스트냐?
변태야?
정신병자냐고?
자기 맘에 안드는 사람이면
다 고통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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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알아?
따돌림시키는사람이 따돌림 당하는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더 문제 있다는거.
따돌린다는 그 행동이 나오는 원인이 뭔고하니,
자기 화를 못참아서
다른사람[주로 자기보다 약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한테
그 화를 표출해면서
그게 자연스럽게 따돌리는걸로 연결이 되는거래.
그게 무슨 애같은짓이야.
중, 고등학생, 성인씩이나 되가지고 왜 그짓거리를
사회로까지 끌고가냐구.
화내려면 자신한테 화내.
애꿎은 사람잡아서 폐인만들지 말고.
제발 부탁이니까, 남한테 상처주지말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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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까지도 따돌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소심한 성격이 문제이든,
아니면 숫기없는 성격이 문제이든,
그런건 아무런 상관도 없다고 생각해.
자기가 스스로 그런걸 고쳐나가면 되는거야.
사람들이 무섭다는 생각을 먼저 버린 다음에
먼저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서서히 완화될 수 있는거야.
아무리 사람들이 뒤에서 쟤싫다고 욕을하고 구박을 줘도,
그런거 그냥 귀뒤로 흘려버려야해.
굉장히 어려운일이겠지만 말야...
꿋꿋하게 항상 밝게 웃으면서
사람들을 대하는게 가장 중요한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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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스펀지범죄노트에 따돌림에 대한 것들이 나오길래
싱숭생숭해서 한번 써봤는데
아, 기분 참 더럽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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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의 사항은 일단 삭제.분노가 가라앉은 다음에 보니까 좀 저건 아니네요.
우와 이런 개인적인 글에 뭐 조회수+덧글이 이렇게나 많은가요.;
일단 덧글하나하나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들도 있고, 제가 참고해 나아갈 사항도 많이 지적해주셨네요.
좋은 말씀 되새기면서 일단 쌓여있던 악감정부터 풀어나가야겠습니다.
혹시 알아요? 그런 감정이 다 풀리고나서,
인연이 닿아서 걔네를 다시 보게되면 친한 친구사이로 거듭날지.
프로그램보고나서 그 때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우울한 상태에서 감정에 휘둘리며 쓴 글이라 두서없고 감정 그대로 묻어나는 거 사실이예요.
저도 쓰면서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거지 이런 생각이 들었으니까.
친절히 글을 분석해주신 분들, 꽤 글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수고해주셨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더러운 면이 있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차차 고쳐나갈 수 밖에 별 도리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내용에 대해서는,
그냥 일기식으로 쓴거라서, 별로 그렇게 내용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것까진 없다고 봐요.
제가 왜 위에다가 편의상 반말이라고 써놨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쓴 글을 광장에 살며시 올려놨을 뿐이예요.
아직까지 못 삭혀낸 감정 그대로 묻어나고 글도 두서없고 게다가 폭언까지 일삼는
(제생각엔 신고하나는 이것때문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만)
그런 개인적인 글에 뭘 더 바라시는건가요?
아, 한가지 더.
저라고 저항 안해봤겠습니까.글에 나타나지 않아서 그렇지
좋게좋게 말하는것부터 몸싸움까지 안해본게 없는데요.
왕따의 편에 서서 지켜줬던 적?
그런 아이들을 보면 그때의 제가 오버랩되서 두고 볼 수가 없던데요.
여기에 대해선 별로 거짓말하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
말은 좋게하시면서 먼저 편견부터 갖고 들어가주시는 것도 그닥 좋은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
글에 나타나 있는 것만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으시겠지만
덧글달 때는 더 생각 좀 하고 달아주시는 센스를 잊지 맙시다.
......글을 쓰다보니까 변명글[]까지 포함해서 자꾸 길어지네요.
너무 길어서 읽기 피곤하셨다면,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