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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래? 아마추어 같이? - 쌍화점

임은정 |2009.01.04 23:56
조회 515 |추천 0


 

스포일러 존재합니다. 영화감상후에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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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30일.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개봉한 영화가 있었다.

조인성의 베드씬으로 매우 홍보가 된 바로 쌍화점이다.

개인적으로 주진모를 매우 눈여겨 보고 있기도 하고,

조인성의 첫 베드싱이 보고 싶기도 한 나는

당연 영화를 보고 왔다.

 

뭐 스토리는 다들 잘 알고 있다 시피,

원의 지배를 받고 있던 고려 말기에

왕의 친위대로 알려진 건룡포중 소년 한명이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왕은 그를 매우, 아주 매우 아낀다.

하지만 이런 왕에서 시집온 원나라 공주는 여자를 품을 수 없는 왕을 원망하고 홍림을 질투한다.

하지만 후사가 없던 터라 왕은 후사를 위해 홍림에게 중전을 뫼실것을 명하게 된다.

그렇게 영화는 시작된다.

 

인간은 단순한 욕정의 동물!

 

쌍화점에서 홍림(조인성)은 왕(주진모)에게 절대 충성을 맹세하고, 심지어 베게맡에서 까지의 총애를 받는 인물이다.

결국 홍림은 자신을 진정한 남자로 만들어준 중전(송지효)을 사모하게 된다는 스토리인거 같지만,

과연 홍림은 중전을 진정으로 사모했을까라는 의문점이 든다.

뭐 이건 기본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력 문제를 들수 있는데,

 

매우 털털한 듯한 목소리의 송지효는

영화속 매우 나이가 들어 보였고,

조인성이 한것이라면 눈물이 고인듯한 표정과 멍한 표정,

그리고 두 눈이 땡기란 표정으로

133분이라는 시간을 일관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속 조인성과 송지효의 연기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

둘의 정사씬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정말 이건 아마추어도 아니고..

 

조인성은 매우 기대했던 배우이다.

유하감독의 전 작품인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의 가능성은 정말 무궁무진 했기 떄문이다.

문론 마지막장면에서 약간 감정이입이 흐트러 진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런 느와르물을 그정도 소화한거 보면..

확실이 아무추어티는 벗어던짓듯 했다.

S급이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확실히 A급은 됬으니..

하지만 이 쌍화점에서는 마치 신인연기자를 보는듯 했다.

그래서 송지효에서 사모의 느낌을 받을때(두번째 합궁날)

정말 어의를 상실할 정도이기도 했다.

송지효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드라마 '주몽'에서 눈여겨 봤기도 했고, 드라마 '궁'에서도 그럭저럭 무난한 연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별로 걱정을 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개연성이 떨어져 보이는건 송지효의 개발연기력이 60%는 차지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치 영화속 계속되는 지루한 정사씬은 사모의 정이기 보단 욕정에 눈이 멀은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문론 몸이 가면 마음도 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지만

배우의 연기력 때문인지, 아님 스토리 구성의 문제인지

마치 싸구려 3류 에로영화를 보는것 같은 착각이 들었으니..

 

스토리 구성에 대해 말이 나왔는데,

난 도저히 이 쌍화점을 유하감독이 만들었다고 믿어지지가 않는다.

전 작품인 '결혼은 미친짓이다'에서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이 스토리 전개에 맞춘 정사씬은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뒷받침되어 흥미로운 영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쌍화점은 마치 어릴적에 3류 영화중 야한 장면만 골라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건

엉성한 스토리의 구성과 개연성, 그리고 부족한 배우들의 연기력에 있었다.

문론 배우들의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박찬욱 감독을 생각한다면 스토리의 구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다.

 

잠시 박찬욱 감독을 얘기하자면

박찬욱 감독은 절대 SA급의 배우들을 쓰지 않는다.

배역의 특징과 성격에 맞는 A급이나 B+급의 배우들 선발하기 때문에 그 배우들은 마치 영화속에서 SA급의 배우들처럼 보이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것이 박착욱감독의 최대 장점이다.

물론 유명한 감독들(박찬욱, 김기덕, 봉준호 등등)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그 다음죽품에서도 비슷한 캐릭터로 연기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배우가 장동건 - 김기덕의 해안선)

하지만 이번 영화 쌍화점의 목적은 조인성의 정사씬에만 있는것 같아서 참 아쉽다.

 

하지만 눈에 띄는 배우 주진모

 

그렇다.

다른 이들은 다 나를 배신해도 주진모만큼은 나를 배신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주진모라는 배우를 매우 높게 평가하는데,

개발 연기력을 보여주는 두 배우사이에서 주진모는 확역히 명품연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주진모를 처음 본건 김기덕의 실제상황이었는데 아직도 그 설레임은 이루 말할수 없다. (영화 사랑리뷰 참고)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그의 감정과 느낌은 이미 전달이 되고 있엇고, 애절함과 애뜻함, 그리고 참을수 없는 질투의 끝을 매우 잘 보여주고 있다.

개연성이 부족하고 엉성한 영화 스토리 구성에도 불구하고,

주진모의 감정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한 뚜렷한 기승전결을 보여주고 있으며, 관객들의 감정이입을 이끌어 내고 있다.

 

주진모 하니깐 하나 생각이 나는데,

정말 불만인것이 있다.

어떻게 주진모같은 배우가 아직도 남우주연상을 타지 못한 것일까?

이건 말도 안된다. 정말!

아무리 상복이 없다지만, 주진모같은 배우는 예전에 이미 남우주연상 하나정도는 당연 받아어야 하는데..

정말 이건 불만이다.

 

볼만한 쌍화점?

 

별로 그닥 썩 맘에 드는 영화는 아니지만

영상미 하나는 정말 괜찮은 영화이다.

특히 맘에 들었던건 배우들의 의상이었다.

드라마나 다른 시대극에서 볼수 없었던

화려하고 부르러운 의상들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수 밖에 없었다.

 

이런 의상들은 모두 각자 배우들의 성격들을 나타내고 있었는데

예를들어 중전과 홍림과의 만남에서 어두운 계열의 옷감을 사용하여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하였고,

왕과 홍림과의 만남에서 주진모에게 부드러운 느낌의 의상으로 홍림에게는 남다른 총애를 주고있다는 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고 있는 쌍화점은

일단 엉성한 스토리 구성에도 그리 지루하지 않았던 것은

바로 이런 화려한 영상미 덕분인 것이다.

 

쌍화점 정말 2% 부족해

 

내가 영화 쌍화점을 보기전에 '왕의 남자' 무삭제판을 기대하고 보았지만, 쌍화점은 그냥 단순한 로맨스 영화이고,

동성애는 그저 모티브에 불과하며, 베드씬만으로 이루어진 영화에 불과하다.

 

나는 쌍화점이 지금 사회의 시각으로

동성애에 대한 주제를 다루길 원했다.

혹시 이 사실을 알고 있나?

예전에는 오히려 동성애에 대한 사람들의 시각이 더욱이 자유로웠다고 한다.

동성애를 하는 사람들을 지금처럼 비하하고,

이상한 눈초리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사랑을 존중해 주고,

심지어 궁에서까지 동성애는 존재했다고 하니깐..

즉 영화 쌍화점에서는 지극히, 별로 평범하지 않는

역사의 재연이라고 볼수 있다.

 

그.러.나.

내가 항상 얘기하는 거지만 영화는 재해석이 이루어 져야 한다.

재해석이야 말로 역사에 진정으로 혼을 불어 넣는 것이고,

역사를 바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영화 '화려한휴가'가 2%부족했던 것고 이 역사를 현재의 시각으로 보지못하여(즉 재해석을 하지 않은 역사의 재연)

썩 좋은 영화가 되지 못했고,

관객들의 감동도 제대로 끄러내지 못했다.

화려한 휴가를 생각하면..

어떻게 광주민주화운동을 그렇게 살리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으로 일관했으니깐.. (화려한 휴가 리뷰참고)

 

그렇기에 나는 쌍화점에서 고려왕이 남색을 탐하는 것을 안 신하들이 쑤군덕대고 손가락질 하며, 홍림을 더욱 압박하고,

후사 문제가 거론되었을때에는 왕후의 조카가 당연 고려의 왕이 될듯이 말을 하며 왕을 조롱하는 스토리를 넣거나,

아니면 왕과 홍림의 관계를 외부에 절대 알리지 못하도록

하는 장면들을 부각시킬것이다.

아니면 서로 여색을 탐하는 후궁들을 엄중히 처벌하며

자신은 남색을 탐하는 것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재미있는 시나리오 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동성애에 대해 매우 인색한 모습을 보여주면

고려왕이 나중에 홍림에게 하는 대사중

"너는 나를 정인이라고 생각해본적 없는가?"

라는 대사가 더욱더 애절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좀 많이 아쉽지만..

'감독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면 뭐 할말은 없지만..

그렇게 되면 이 영화는 동성애를 담은 영화가 아닌

그저 평범한 로맨스시대극일 뿐인데..

사실 홍보자체는 동성애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어서..

영화를 볼때 많이 당황했던 점이다.

 

쌍화점 한마디로 말하면 어때?

 

쌍황점은 솔직히 10점 만점에 3~4점이면 후한 점수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비약한 스토리와 허술한 구성에

배우들의 연기력은 주진모가 아니면 절대 두눈뜨고 볼수는 없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개인적으로 조인성을 매우 좋아하지만,

이렇게 지루한 배드신은 처음보았고,

몸으로도 연기를 한다고 하지만,

몸연기를 이렇게 못할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깐..

눈빛연기는.........................

난 안티가 무서우니 아무말도 하지 말아야지ㅋㅋㅋㅋㅋㅋ

 

만일 당신이 조인성의 팬이라면

일단 봐라.

조인성의 뒷태는 나름 괜찮게 찍었다.

그 이상은 바라지 말고,

조인성의 뒷태가 군금하다면 봐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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