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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 - 김도언 장편소설

허상 |2009.01.06 12:57
조회 196 |추천 0

 

김도언 장편소설

민음사 2008.02.29

 

 

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 라는 책 제목에 끌려 읽게된 소설.

멜랑꼴리(melancholy)는 명사로 쓰면 우울,침울이란 뜻을 가지고있고 형용사로 쓰면

우울한, 음침한, 구슬픈 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삶은 특별하지도 그렇다고 재미있지도 않은 삶, 매일매일 늘어지는 카세트 테이프 마냥 반복되어지는 지루함속에서 살고있음을 누구나 느낄것이다.

 

이 소설에는 여러 인물들이 묘사되며 영화의 신(scene) 을 나누어 놓은것 처럼

이야기를 전개하는것이 참으로 흥미롭고 독자를 몰입하게 만든다.

 

본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뚜렷한 정체를 잃은채 그냥 주어진 삶을 대충대충 살고있음을 보여준다. 어찌보면 지극히 평범한.. 또 달리보면 약간은 궁색한, 불쌍한 듯한 인생을 살고있다. 이러한 인물들의 스토리를 전개하며 작가는 멜랑꼴리한 분위기를 연출하려 했음을 알수있다. 본 소설을 평론한 문화평론가의 말에 따르면 이 소설은 구원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그러한 뜻은 직접적으로 나에겐 다가오진 않았다. 나도 저 인물들처럼 그냥그냥.. 쳇바퀴 돌아가듯 살고있진않은지 돌아볼뿐..

 

우울과 슬픔은 다르다고 한다. 자기자아를 파괴하는것이 우울이며 사랑하는것들의 사라짐에 의한 공허함이 슬픔이라고 한다. 누구나 가끔은 멜랑꼴리한 기분을 가질때가 있을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자기자신을 어떻게 새롭게 만드느냐에 따라

수위가 결정난다는것을 알고있다. 그저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것만이 나약한 인간들이 그나마 상처를 덜받기 때문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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