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하우젠 에어컨의 2009년 광고 모델로 전격 발탁되면서 CF 모델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효리·전지현을 넘어섰다.
광고계에서 소위 '특A급'으로 분류되는 여자 스타는 이효리·전지현·김태희·문근영·한예슬·이영애·송혜교·이나영·윤은혜 정도. 이 중에서 최근에 광고 모델 횟수나 계약 금액으로 봤을 때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이효리·전지현·김태희·한예슬로 압축된다는 게 광고계의 평가다.
이중 이효리는 KB카드·이자녹스·처음처럼 등으로, 전지현은 애니콜·롯데캐슬·17차 등으로 각각 10여개 기업의 모델이고, 김태희는 파리바게뜨·싸이언·푸르지오 등 15개 기업의 모델로 나서고 있다.

김연아는 삼성전자 하우젠 모델 계약으로 횟수나 금액에서 이효리나 전지현에 못지 않은 톱모델로 발돋움했다. KB국민은행·라끄베르·P&G 등 광고 모델과 나이키·현대자동차 등의 스폰서 계약을 합하면 10개가 넘는다. 몸값도 어느덧 8~10억원대로 수직 상승해 김태희가 부럽지 않다.
특히 삼성전자 하우젠은 모델 선정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브랜드다. 윤은혜(냉장고)·이다해(김치냉장고)·한가인(세탁기) 등 최고의 미모와 인기를 자랑하는 여배우들을 모델로 쓰고 있다. 한번 계약하면 2~5년씩 장기 계약하는 특징도 있다.
하우젠 에어컨은 원래 암 투병 중인 장진영이 지난해까지 5년 넘게 장수 모델로 활약한 제품이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 말부터 새로운 모델을 물색하던 중 김연아와 또 하나의 톱스타를 두고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김연아와 손을 잡았다.

이로써 김연아는 LG·현대·삼성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광고를 모두 섭렵하는 모델이 됐다. 에어컨 부문에서 삼성의 강력한 라이벌인 LG전자의 휘센 광고 모델인 송승헌·한예슬 커플과도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엔 CF 모델로도 더 큰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