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견장에서 동족을 상대로 영문도 모를 사투를 치른 핏불 테리어를 찍은 일련의 사진이 일본의 한 블로그 사이트에 올라와 해외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목숨을 건 싸움에 나섰다 처참하게 패한 이 사진 속 핏불 테리어는 불법 투견장 단속에 나선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상대방 핏불 테리어에게 죽기 직전까지 물린 이 개는 콧잔등이 모두 없어져 이빨이 그대로 드러날 정도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
단속에 나섰던 경찰은 투견장 한 구석의 쓰레기장 옆에서 피를 흘리며 조용히 죽음을 기다리던 이 핏불을 찾아냈고 누군가 이 핏불의 사진을 찍어 불법 투견장의 실태를 알렸다.
태어나면서부터 동족을 죽이라는 교육만 받아왔을 이 핏불을 본 외국 네티즌들은 몇 푼 도박과 오락을 위해 동물을 끔찍한 사지로 몰아넣는 인간들의 무자비한 행태를 비난하고 있다.
한 블로거는 “저렇게 큰 상처를 입을 때까지 저 핏불은 왜 자기가 싸우는지조차 몰랐을 것”이라며 “죽음만 기다려야 하는 놈을 보니 불쌍하다”고 적었다. 또 다른 블로거들도 “이런 잔혹함을 즐기는 인간은 역시 모든 동물 중 가장 하등하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있다.
이 투견장 핏불 테리어 사진은 그러나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찍혔는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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