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들 안녕-.
난 텔존을 그리 즐기지 않아서 HOT 갤러리에도 글을 남겨본 적이 없지만;
왠지 엘프들한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렇게 염치없이 글을 남겨.
감정이 격해진 상황인데다가
팬질을 한 지 10년이 넘은지라 대부분 나보다 어리다고 생각하고
반말을 좀 사용할테니 이해해주길 바래.
내가 슈갤에 글을 쓰게된 이유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고등학생인 내 여동생 때문이야.
정말 슈주의 광팬이거든.
근데 이 녀석이 대뜸 어제 질질 짜더라고.
뭔일인가 했더니 어떤 엘프가 퍼뜨린 가당치도 않은 루머(3집이 잘 안되면 해체한다는)를
보고 그런거더라구.
내가 얼마나 달랬는지 몰라.
사실 내 동생에게 슈주는 아주 큰 의미야.
부모님이 4년전 쯤 이혼하신 후 한창 방황할 때 잡아준 게 그 사람들이었거든.
(뭐, 내가 그럴 바에야 차라리 다른 중딩들처럼 연예인이나 따라다니라고 그래서
그런 것도 있지만...;)
여튼 난 고마웠어, 슈퍼주니어한테.
못난 내 동생 잡아줘서. 그리고 실제로 동생 성격도 많이 밝아졌거든.
그런데 어제 질질 짜면서 하는 소리가 정말 사람 울컥하게 만들더라구.
자기도 루머인 거 알지만 자기들이 오죽 못해줬으면 그런 루머까지 돌겠느냐고,
솔직히 소녀시대 싫어하는 거 아닌데 요즘 소시 팬들이 음원도 적극적으로 다운받고,
홍보도 열심히 하는 거보면 질투도 나고 슈주한테 미안해서 미치겠다고.
남이 보면 왜그리 오바 떠냐고 할지 모르지만 내 동생한테 슈주는 말이지,
가족이고 친구고 우상이라서 말이야.
그래서 오늘 엘프들한테 쓴소리 좀 할까해.
2007년에 슈퍼주니어의 해로 만들어주겠다고 했지?
그런데 정말 그렇게 됐다고 생각해?
내가 객관적으로 보기엔 아니었어.
교통사고 난 후였는데도 준비 열심히 해서 분명 좋은 모습 보여줬는데,
이렇게 말하면 기분 나쁠지 몰라도 팬들의 노력이 조금 부족해보였어.
유닛그룹도 마찬가지야. 너무 하다는 생각 안해봤어?
13명만 슈퍼주니어야? 유닛그룹은 슈퍼주니어도 아닌거야?
아예 음원도 다운 안받고 심지어 음반도 안 산 팬들도 있던데.
그리고 며칠 전에 난 기사.
슈퍼주니어가 이젠 4년차 아이돌이니까 1위 안해도 괜찮다고 말했었다는 기사.
이상하게 내가 다 마음이 아프더라.
팬들한테 부담주기 싫어하면서도 아쉬운 마음 드러내는 게 딱 눈에 보이던데.
어떻게 가수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오게 해.
1위 안하고 싶은 가수가 어딨어?
빅뱅 같은 경우에는 태양 혼자 솔로로 나와도 1위하잖아.
근데 왜 너희들은 2집 때, 13명이 나왔는데도 1위 많이 못 시켜주냐 이거야, 나는.
솔직히 반성해야 될 엘프들 좀 있지?
하아.. 감정이 격해져서 좀 막말 비슷한 발언을 한 생각도 드네.
그래도 할말은 다 해야겠어.
3집 나오면 제발, 물론 루머지만, 이거 잘 안되면 해체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응원해.
그거 알아?
엘프들, 슈주한테 너무 익숙해진 것처럼 보이는 거.
혹시 매일 라디오 DJ하는 멤버들 목소리 들을 수 있어서 익숙해진거야?
아니면 예능에 자주 나와줘서 익숙해진 거야?
엘프들을 보면 말이지, 다 그런건 아니지만 팬질을 할때의 설렘이 없어진 팬들이 많아.
그래서 좀 아쉬워.
다들 노력하고, 타팬들이 욕해도 매너지키려고 하고... 그런 모습 정말 이쁘고 좋은데,
자기들의 가수한테, 자기들의 우상한테 너무 익숙해진 거 같아서 좀 아쉬워.
제발 익숙해지지 말아.
나도 사실 몇 년동안 팬질하면서 HOT한테 많이 익숙해졌었거든?
근데... HOT 해체한다는 기사보고나서 엄청 후회했어.
조금만 더 잘해줄걸.
조금만 더 많이 웃게해줄걸.
아마 그 때 후회한 팬들, 꽤 많았을거야.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물론 방송에서 얼굴은 볼 수 있지.
하지만 HOT라는 한 울타리 안에 있는 그들을 볼 수 없다는 게 가장 슬픈거야.
그러니까 엘프들, 이쁜 엘프들, 제발 부탁할게.
나 우리 동생 아끼는 만큼 슈주도 많이 아끼거든?
그 사람들이, 너희들이 힘들게 지켜낸 13명이
슈퍼주니어라는 이름으로 한 울타리 안에 있을 때 잘해줘.
음반도 많이 사고, 음원도 많이 다운 받아주고, 1위도 많이 시켜주고, 상도 많이 받게 해주고.
나도 응원할게.
내 동생이 그렇게 극성인데, 내가 어떻게 응원 안할수가 있겠어.
꼭 응원해줄테니까 너희의 13명,
2009년엔 꼭 많이 웃고, 감동받아서 많이 울게 해주라.
-엘프들, 힘내 ^-^
+ 무리한 부탁일지는 몰라도, 나 솔직히 이 글 좀 더 많은 엘프들이 읽어줬으면 좋겠거든?
팬질 선배로서(...?) 꼭 해주고 싶은 말이라서 말이야.
그러니까 괜찮다면 가급적 많이 퍼뜨려주길 바랄게.
내 글 읽어줘서 감사해.
다음텔존 'StaY'님 글
저희에게진심어린충고이자격려를해주신ClubH.O.T.님,
정말감사드립니다.
엘프,
우리하는꼴이얼마나안타까웠으면이HOT팬분들한테이런충고까지들어.
제발,제발.
우리,마지막으로1위한적이언제였어?
그게재작년이야.1년도전이야.
제발,엘프제발.정말부탁이야.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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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홈피에 갔다가 발견한 글 입니다.
참..어떻게 가수 입에서 1위 안해도 괜찮다는 말이 나오게 할수 있을
까... 지금 엘프들...많이 분발해야 해요. 이제 2개월 밖에 안남았어요
2009년. 슈퍼주니어의 해로 만들어주겠다는 그 말,
2009년. 슈퍼주니어 1위 지겹도록 시켜주겠다는 그 말.
빈말 아니잖아요. 우리 할 수 있잖아요?
단합 쩔게 잘 되서 투표 할때마다 슈퍼주니어 빛내줬던 자랑스럽고 예쁜 우리 엘프 여러분!!
슈퍼주니어가 기뻐서 흘리는 눈물, 보고싶어요.
우리 슈퍼주니어 다시 울려 줄 수 있죠?
말만 하는 엘프가 아닌, 실천하는 엘프 됩시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