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7일,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공습을 재개하면서 현재 가자 지구에는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12월 27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이 재개되고 1월 3일 지상군이 가자 지구로 투입되면서 현재까지 최소 7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사람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사망한 700명 중에는 최소 200여명의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부상자는 3,000여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공습과 포격이 계속되면서 이와 같은 수치는 계속 늘어가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부상자 중 1,000명 이상이 아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의 로켓 공격으로 인해 서 최소 3명의 이스라엘 민간인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겠다며 12월 27일 공습을 시작으로 군사 작전을 개시했지만 이후로 수 많은 민간인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12월 31일, 의사 이합 알마드훈 (Ihab al-Madhoun)과 동반했던 진료 보조원 무함마드 아부 하시다(Muhammad Abu Hasida)는 동부 가자 시티 공격으로 인 한 부상자들을 피난시키려다가 사망했다. 공습으로 이들의 앰뷸런스 역시 파괴되었다. 1월 2일 오후 칸 유니스(Khan Yunis) 동부 지 역 마을인 알 카라라(al-Qarara) 마을에서는, 8살 아이 아벧 라보 알아스탈(Abed Rabbo al-Astal), 아벧의 형이었던 무하마드(12세), 아벧의 사촌인 압달 사타르(10세)가 집 근처에서 놀던 중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아 모두 사망했다.
“아이들은 집을 떠나고 싶어했다. 하지만 갈 곳 이 없다. 우리 가족과 아내의 가족은 국경 근처에 살고 있다. 오히려 더 위험한 지역이다. 게다가 우리는 바깥에 나가 있을 수도 없다. 바깥도 역시 동일하게 위험하고, 아이들이 거리에서 걸어다니고 놀다가 죽기도 한다. 전기도 공급이 되지 않는다. 식량을 찾아 볼 수가 없으며, 집에서도 안전 하지 않다. 우리는 하마스랑 아무런 연관도 없다. 나는 오히려 하 마스에 구금당했던 적도 있고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 폭탄은 그걸 가리지 않는다. 여기서는 아무도 안전하지 못하다.”
–압바스 당 지지자인 팔레스타인 민간인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도자 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만을 공격해 사살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민간인에 대한 공격, 군사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은 민간 건물에 대한 공 격도 이루어지고 있다. 무차별적이고 불균형적인 공격으로 수 많은 아이들이 사망했으며, 심지어 학교와 종교 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은 명백히 국제법의 위반이다. 1948년 제네바 협정을 위시한 국제 인도주의법은 무력 분쟁시, 전투원과 민간 인을 명확히 구별할 것을 명시하고 있으며, 민간 시설과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어떠한 이유로든 금지된다.
이스라엘은 지난 1월 6일 자발리야 난민캠프에 있는 학교 시설을 공 격해 40여명의 사망자와 50명 이상의 부상자를 발생시켰다. 이 공격과 관련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대원이 학교에서 공격을 가했기 때문 에 반격을 했다고 설명했지만, 이는 명백히 불균형적 공격이며 정당화 될 수 없다.
인도주의적 위기는 이뿐만이 아니 다. 공습이나 포격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여전히 공포에 떨고 있다. 이미 2007년 6월 부터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 대한 봉쇄로 150만명이 넘는 주민들은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지난 11월 봉쇄조치가 강화되면서 이와 같은 필수품 부족은 이미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는 가자 지구로 지원되고 있는 물자가 부족해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이스라엘군이 인도적 지원을 허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 명백한 인재이다. 필요한 물자들은 몇 킬로 떨어진 원조품 저장소에서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이 물자들이 가자 지구 주민들에게 전달되지 못하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구호요원들의 국경 통과를 허가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부상자들에 대한 적절한 의료 조치가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현재의 엄청난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위험이 있다. 가자 지구의 보건 시설에 다른 어떤 때보다도 의약품과 전문 의료진, 의료 장비가 더 필요한 시점이지만 이미 오랜 기간 지속되었던 가자 지구 봉쇄는 이에 대한 결핍을 심화시켰으며, 현재 이들 모두가 부족 한 상황이다. 현재 상황은 가자 지구가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완전히 넘어섰으며 (가자 지구는) 이 같이 많은 부상자들을 치료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국제앰네스티 이스라엘 담당 조사관
현재 가자 지구에서는 인도주의적 위기가 극에 달해 있다. 상수도 공 급 배관 등의 기반 시설이 파괴되어 일부 지역에서는 수많은 가구들이 안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수 천명의 사람들이 병원 시설로 몰려들고 있지만 현지 병원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다 수용해 낼 의약품, 시설, 인적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2008년 11월 이후, 가자 지구에 대한 봉쇄 조치가 강화되면서 식량, 전기, 의약품, 등 필수품 부족이 이미 심화되었던 상황에서, 2주간 넘는 기간 동안의 공습과 군사 공격은 이 지역 민간인 들의 삶의 기본조건을 완전히 파괴했다.
신속하게 구호품의 소요를 파악하고 심각한 국제 법 위반 여부를 감시하고, 현장의 상황과 관련한 진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구호요원과 언론인, 인권 단체 직원들의 접근이 보장되어야 하지만 현 재 이스라엘은 이조차도 거부하고 있다.
현재 국제사회 곳곳에서도 즉각적인 종전을 요구하 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8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유엔 인권 이사회는 오늘 제네바에서 특별 세션을 열어 현 사태를 논의한다. 대한민국 국회도 8일 팔레스타인과 이스 라엘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다음 과 같이 요구한다.
이스라엘 :
민간인에 대한 불법적인 공격을 즉각 중단 하라. 가자 지구 내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 기 위해 즉각적으로 휴전에 나서라. 구호요원, 언론인, 인권단체 감시 요원의 출입을 허가하라. 전쟁 범죄 혐의를 포함하여, 국제 인도주의 법 위반에 대한 독립적인 수사를 실시하고 가해자를 처벌하라.하마스 /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
가자 지구 내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 기 위해 즉각적인 휴전에 나서라. 민간인에 대한 불법적인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 이스라엘 남부 지역 민간인들의 생명을 위 협하는 불법적인 로켓 공격을 중단하라.국제앰네스티는 상황이 발 발하던 때부터 유엔과 각 갈등 주체, 유럽 연합 등에 로비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에 이문제를 알려내고 정확한 상황 을 파악하기 위해 지금 국제앰네스티의 이스라엘 담당 조사단이 현지에 파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언론인, 인권단체, 구호요원 등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 조사단은 국경 근처에 머물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 현 상황의 타개를 위한 중재를 적극적으로 촉구하고 있습니다.

널리 알려주세요
많은 분들이 함께 분노하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 도록,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현재 가자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관한 소식들을 널리 알려주세요.
온라인 얼굴 서명에 참여하세요.이스라엘 정부에게 민 간인에 대한 불법적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하십시오. 한국 지부는 이스라엘 대사관 정부에게 보내는 얼굴 서명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핸드피켓(피켓1, 피켓2)을 출력하시거나, 자신의 메시지를 적은 후, 자신 의 얼굴과 함께 사진에 담아 다음의 메일 주소 두 개로 모두 보내주십시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 ua@amnesty.or.kr 이스라엘 대사관 : ambas-sec@seoul.mfa.gov.il긴급 행동
국제앰네스티 국제사무국은 현재 이스라엘 담 당 조사관을 현지에 급파해서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상황을 주시하면서 만약 긴급 집회가 소집되 게 될 경우 다시 공지 드리겠습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국제사무국 뉴스] 가자 지구 생존을 위협 받다.(12.5)
[보도자료] 이 스라엘 : 불법적인 공격을 중단하고 가자 지구의 긴급한 필요를 채우라(12.29)
[국제사무국 뉴 스] 국제 구호 단체 직원과 감시요원의 접근을 허용하라(12.31)
[국제사무국 뉴 스]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가자 지구 민간인들을 포기해서는 안된다(1.5)
[국제사무국 뉴 스] 가자 지구 :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이 필요하다(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