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이 바로 논란이 되었던
15세 소녀의 세미누드 화보집의 일부입니다.
싸이에 들어왔다가 이 화보에 대한 의견을 올리신 글이
베스트에 올라 온 것을 보고 유심히 읽다보니
제 생각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는 것 같아 저도 글을 올려봅니다.
물론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그 분의 의견에 대해 비난하는 것은 아닌
단순한 저의 개인적 의견이니 오해하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일에 대해서 크게 의식하지 않은 편 입니다.
평소에도 모델이란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지라
모델들에게 있어서 누드란 것이 어떤 것이길 조금이나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논란이 된 박서진 양은 94년생, 15살 어린 중학생 소녀입니다.
거기다가 유교사상이 아직까지 많이 남아있는 대한민국에서는
논란거리가 될 수 밖에 없고 여러가지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진입니다.
하지만 간단하고 아주 쉬운 예로 미국에 관한 예를 들어보죠.
많은 사람들이 미국이라면 아주 자유분방하고 우리와는 다르게 굉장히 개방적이라 생각하시는데
사실상 미국이라고 해서 우리나라와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갖고 있는 사상이 유교와 관련 되지 않았을 뿐
인종차별이라던가 성소수자등 여러가지 부분에 있어 우리와 다를게 없습니다.
오히려 심하다면 심한 편이지요.
미국에서도 누드라고 하면 상당히 민감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사람들은 누드라는 것에 대하여 상당히 민감하죠.
그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와 크게 다른 생각을 갖고 있진 않습니다.
단지 그런 부분에 있어 개방적인 사람들의 수가 우리보다 많을 뿐이죠.
베스트 게시물의 작성자 분께서 예를 든 미성년자의 남자가 이 사진을 봤을 때
어떤 생각을 할까에 대해서 질문하셨는데
당연히 성적인 생각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성년자란 청소년기를 포함하게 되고 청소년기에 많은 남학생들은 성적 호기심이 많습니다.
세미누드를 보고서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게 오히려 비정상이죠..;
아무래도 예를 잘못 드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교대상으로 그라비아 모델이라던가 소위 야한동영상 이란 것을 드셨는데..
그 또한 잘못 된 비교대상이 아닌가 싶네요.
그 쪽의 목적은 사람들이 내비치기 힘들어 하는 성욕이란 민감한 부분을
개인적인 수단으로 표출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들입니다.
모델의 누드라는 것의 목적은 신체의 아름다움을 패션의 일부로 승화시키기 위한 작업입니다.
목적 자체가 다른 두 대상을 단순히 노출이란 공통분모로 가둬두고 비교하는 것은,
게다가 한 쪽은 사회에서 외면 받는 것인데, 그런 비교는 억지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리고 그 세미누드에 대해서 예술로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해 상당히 많이 말씀하셨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모델이라던가 모델 지망생 분들께서 기분 나빠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모델의 누드에 대해서 예술에 대한 생각을 많이하진 않습니다.
물론 누드란 것이 예술의 한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미술품(누드화,누드사진 등)이 갖고 있는 예술성과
모델들이 추구하고 있는 누드라는 것이 갖는 예술성은 차이가 있습니다.
미술품들의 누드는 신체의 아름다움을 드러내어 예술로 승화시킨 결과물입니다.
모델들의 누드는 신체의 아름다움을 패션으로 승화시켜낸 결과물이구요.
물론 모델들의 누드가 전혀 예술이 아니라는 것은 아닙니다.
패션 자체가 이젠 예술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패션계는 상업적인 부분이 많습니다.(제가 지금까지 알아온 바에 의하면요.)
박서진 양이 그 세미누드를 찍게 되었던 I AM A MODEL 4 라는 프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선 아주 유명한 AMERICA'S NEXT TOP MODEL 이란 프로가 있죠.
(한국에선 일명 도전! 슈퍼모델 이란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고, 세계 각지에서 위 프로그램의 자국판이 있습니다.)
타이라 뱅크스란 유명 전직 모델이 진행하고 있는 위 프로가 현재 12시즌까지 이어지면서
거의 매 시즌마다 누드에 관한 촬영이 있습니다.(매 시즌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꽤나 민감한 촬영이고 실제로 거부하는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아까 말한 것 처럼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던 참가자는 누드 촬영을 거부했었고
결국에 심사에서는 탈락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누드 사진에 대해서 타이라 뱅크스를 비롯한 모든 심사위원들이 입을 모아 말하길
누드란 모델에게서 피해갈 수 없는 한 부분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항상 말하는 모델이란 것은 패션이라는 한 상업행위의 싸움터에 던져진 사람이죠.
그들이 어떤 사진을 찍던 그것은 예술이 우선이 아닌 상업이 우선입니다.
심사기준 또한 그들이 찍은 사진이라던가 광고영상을 보고
심사위원들이 얼마나 그 제품을 사고 싶은가에 대해서 평가하기도 하죠.
물론 광고모델보다는 하이패션 모델을 추구하는 것이 대회의 원칙이지만,
모델이란 직업이 상업적인 능력을 갖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다른 원칙이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 논란이 되는 박서진 양이 대한민국의 15세 소녀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겠죠.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함부로 논란거리가 아니다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싸이월드 광장에 한 베스트 게시물이 포함하고 있는 내용이
가장 근본적인 논란거리를 빗겨나가 잘못 된 내용을 보이고 있지 않나 싶어 올린 것입니다.
아직 어린 소녀가 세미누드를 찍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
모델로서의 직업적 정신이냐, 터무니 없는 행동이냐는 누구도 단언 할 수 없습니다.
그 나라의 사상과 관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한 사람의 사상과 관념에 따라 다를 수 있죠.
단지 저 자신은 개인적으로나마 그 행동에 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쓸 데 없이 글이 길어지는 바람에 읽기 편하시라고 중요부분에 색을 넣어둡니다.
뭐 그 베스트 글의 작성자 분이나 모델 분들이 기분 나빠하신 다거나,
제가 정말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신다면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단지 이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란 것도 이해해 주셨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