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눈이 소복히 쌓인 기분이 상콤하니 좋은날이네요,,^^;
제가 싸이월드 광장을 애용하시는 분들께 기쁜소식을 한가지 전해볼까 하고 이렇게 자판을 사정없이
두드리고있어요~^^; 자자, 기쁜소식이 뭐냐면요, 기대하셔도 좋구요,, 눈물이 날수도있으니 휴지를 준비하셔도되요,
전 , 한 몇일전에 광장에 " 할머니 VS 나, 승리자는?" 이라는 글을 썼던 23살 청년입니다,
글을 읽으신분들도있겠지만, 못읽은분들도 있으실거 같아서,, 주소링크해드릴께요~~
글을 올리고나서 한동안 싸이월드를 안왔는데,, 명록이에 글들을 남겼더라구요, 그글을 확인하고 와봤는데,
악플도없고,, 신고도없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르겠어요, 그때 ~ 아 우리 민국이 아직 죽지않았구나,, 생각했죠,
하음, 서두가 길었죠?~ 죄송,ㅋ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때는 어제~, 친구들과 시내에 가서 옷을 한아름 사서 집에갈려고 버스를 탔어요,ㅋ
버스는 어느때와같이 자리없는 그런 버스, 저혼자 서서 가야하는 그 뻘쭘함,,ㅡㅡ;.
그렇게 버스를 타고 사람이 내리고 전 자리에 앉아서 MP3를 귀에꽂고 흥얼흥얼 거리면서 갔죠,
추운곳에 있다 따뜻한곳에 들어오니 잠오는건 누구나 같을꺼에요, 전 꾸벅꾸벅 졸기시작했죠, 그러다 먼가의
느낌에 이끌려,,, 눈을떴고,, 사람들이 타기시작했어요,,
(( 일부로 자리양보하기싫어 졸았던건 아닙니다, 정말 저 앉을땐 여러자리가있었어요,, 그렇게 자리에앉고 너무 잠이와서 졸았을 뿐이에요~ 오해하시면,, 데이트 신청합니다~^^;))
그렇게 사람들ㅇㅣ 타고~ 전 알수없는 떨림과 함께 가슴이 두근두근, 세근세근, 열심히 운동하더렙죠,
그이윤~ 바로 앞에!!! 제 눈앞에 그때 그 할머니께서 타시는거에요,!! 전 , 정말 산정상에 올라 "야호"외치듯이,
그할머니를 보고서,, 있는힘껏 인사했어요!! " 할머니~~~~!!! 안녕하세요??!!!! " 쪽팔리기도했지만,, 어느 사람들이 보면,, 할머니와 손주로 보겠죠,,~ 라는 생각에 그냥 외쳤어요,, 그랬더니 할머니도 절 알아보시는거 같더라구요,,
어찌나 반갑던지,, 할머니께서 제 손을 지그시 잡으시면서 잘지냈냐고 하시는거에요,, 전 당연 할머니 덕분에 잘지냈죠,, 라는 안부인사와함께,, 이제 나도 인간의 예의를 실천할수있는 계기가 온거같아,, 할머니께 제 자리를 양보해줬어요,,
그랬더니 할머니는 저보고 앉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할머니께 그랬죠,,,
" 할머니 , 손자한테 또 거짓말 하면,, 세뱃돈 엄청 받을꺼에요~ 그러니 할머니께서 앉으세요~" ,, 전 제가 할머니보다 일찍 내린다는걸 알고있기에,, 이런 농담아닌 농담을 했죠~...
그렇게 할머니가 앉으시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어요,, 참,, 나도 사회생활도해보고 어린시절부터 자취를했던터라,,
많은걸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할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난 아직 멀었구나, 더 배워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얘기를 하면서,, 할머니가 또 그러시는거에요,, " 학생, 이제 앉아서가,, 학생 다리아프니깐,,," " 아니에요,할머니~ 저 이래뵈도 민국이에서 태어난 건장한 남자에요~ 히히히" 이랬더니 할머니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씀하시는거에요,,
손주가있었데요,, ~ 어릴때 부모님을 잃고서 할머니께서 키우셨는데,, 그 손주도 저와같은 22살,, 또래였데요,,
근데,, 할머니집안형편이 않좋아서 손주한테 해주고싶은것도 못해주고 먹고싶은것도 못해줘서 많이 미안했데요,,
그러다 손주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그게 ~ 배달부였데요,, 얘기를 계속하시면서 할머니께서 눈물을 보이시더라구요,,, 버스안이였지만,, 사람들의 시선도 우리를 향해있었지만,, 전 아무렇지도않앗어요,,
눈물을 보이시며 계속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어느날 손주가 배달을 하다가 뺑소니를 당해 하늘나라로 갔다구요,
살면서 정말 잘못해줬던게 한이 되셨다고 하더라구요,, 다,,~ 자기자신때문에 그렇게 된거 같다면서요,,,
저도 누가보던말던 그런 얘기를 듣고 울어버렸어요,, 할머니의 손을 지그시 잡으며 " 할머니 걱정마세요, 할머니께서 미안함보다는 더 건강하시구, 웃으시면서 지내셔야 하늘나라에간 손주분도 좋아할꺼에요,,, "
이렇게 위로아닌 위로를 해드렸어요,,
그래서 할머니는 저같이 손주와 같은 또래애들을 보면 손주생각이나서 잘해주셨데요,, 손주같아서,,,
오랜만에 만난 할머니와의 기쁨도잠시 , 가슴한곳에 먼가의 응거리가 맺히면서 말을 이을수가없더라구요,ㅠㅠ
그런 얘기를 주고받는동안 버스는 정말로 훈훈한 가족같은 버스가 되있었어요, 누구나할거없이 동정어린 눈빛,, 말은 못해도 위로해주는 그런 눈빛들을 전 보았거든요,,,
( 읽으시는분들 생각하겠죠,, 세상에 이런일이 어딨냐,, 지어서 낸 일아니냐~ 소설을써라~ 이렇게 생각하실수도있어요,, 그치만 전 굳이 여러분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할 이유가없잖아요,, 그냥 진실되게 봐주세요~~)
그렇게 할머니와의 얘기를 마치고 할머니께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시라고 전해드렸고,, 힘내시라고 ,, 말씀드리고서 전 내렸어요,,
내리고나서 생각했어요, 내가 손주가 되어드린다고 말을할껄,, 전 항상 그래요,, 한박자늦게 후회를 하거든요,
그래도, 할머니와의 재회, 다시만나서 너무나 좋았고, 설래였고, 한편으로는 따스했고, 할머니들의 사랑을 느꼈어요,
왜,~ 그런말있잖아요, 엄마의 사랑은 병도 치유한다구요,, 할머니들의 사랑도 엄마의 사랑과 같나봐요,,
그 할머니 또다시 만나게되면,, 그땐 정말 손주가 되어드린다고 말하고싶어요,, 못난 손주지만, 할머니한테만큼은 정말 특별하고 착한 손주가 되어드리겠다구요,,,,,
P.s 글을 읽다가 " 너무 착한척 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실수도있는데요,, 저 정말 안착해요,, 어떤사람들도 저 상황에 있으면, 저와같이 했을꺼에요,, 저 안착하다는말을 해드리고싶어서 P.s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