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이 영화는 영화 속의 학생들의 모습보다 선생님이었던 '로빈 윌리암스'가 더욱 선명하게 뇌리 속에 새겨지는 영화이다.
그 만큼 영화 속에서 그는 화면에 나오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영화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엄격한 규율과 통제가 서슬이 퍼렇게 살아있는 학교. 그 학교에서 그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교사가 부임하고 잠들어있던 학생들의 열정에 불꽃을 심어 놓는다.
키팅의 행동과 수업방식은 어찌보면 양날의 검과 같을 수 있다. 학생들의 마음 속에 숨쉬고 있는 열정을 꺼내어 정말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하기도 하지만 자제력이 부족하기에 좋지 못한 결과를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모든 것이 다 좋아보였지만 닐은 죽고말았다. 그는 훌륭한 선생님이었지만 완벽하진 않았다. 아니, 그도 사람이기에 완벽할 수 없는 것이다.
그는 사람이다. 그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다. 사람이기에 그도 실패할 수 있었고, 그는 결국 떠나야 했다. 하지만 그는 학생들의 마음 속에 남을 것이다. 그것으로 그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영화를 제대로 보기 전에는 영화의 마지막에서 모든 학생이 일어 섰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죽은 시인의 사회 맴버들이 일어섰을 뿐이었다. 그들은 열정을 품었다. 나의 예상 속에서 그들은 성공을 이룰 것이다.
'로빈 윌리암스'. 이 영화는 그의 영화라 해도 될 수 있을 정도로 선생님으로서의 그의 역활은 참 인상적이다. 난 그의 영화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굿 윌 헌팅'에서의 교수역이다. 진실함과 따뜻함. 사랑을 지닌 사람. 그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도 그런 모습을 드러낸다.
'Captain, Oh my captain!' 일어선 학생들에게 그는 대답한다.
'Thank You Boys, Thank You.'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