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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2009.01.17 09:59
조회 180 |추천 0


 그러니까 왜 그랬어.

두번은 안 그런다 그래놓구! 왜 또 그랬어?

너 그때도 나한테 분명히 그랬잖아.

 "다시는 다른사람 때문에 니 마음 아프게 안할께.

  우리 두 사람 문제 아니고, 다른사람 때문에 우리가 힘든 일 없을거야."

난 그 말, 너무 선명하게 기억하는데, 넌 그 말 기억못할까?

기억은 나도... 기억하긴 싫겠다...

그때 니가 그 사람한테 많이 미안해 했었고,

많이 힘들어 했었 던거 알지만..

그래두... 그래서두 나한테 오기로 결정했으니까,

그걸로 다 끝난거 아니었나?

나는 그 동안 니가 그 사람과 관련된 얘기는

너무 심하다 싶을 만큼 피하고 그랬어도, 

그냥 그게 미안한 마음때문에 일종의 죄책감같은거 때문에

그래서... 그런줄 알았는데...

 

있잖아. 나 어제 잠을 못잤다.

자려고 누웠다가 몇번이나 벌떡 일어났어.

난 너무 아무것도 몰랐는데...

니가 이렇게 다시 돌아가겠다고 말하는거 보면

내가 아무것도 몰랐던 그 동안에도

너하고 그 사람 사이에 무슨 일들이 많이 있었을텐데...

그런 생각하면 정말 너무 괴롭다.

다시는 내가 너 믿을 수 있을까..?  싶고,

다시는 내가 여자를... 다른 사람을 믿을 수 있을까... 싶구

그러니까 한번만 더 생각해 볼래?

그 사람이 진짜 좋아? 미안해서 그런거 아니야?

너하고 그 사람 사이에 별일 없었고,

그냥 어쩌다 우연히 마주 쳤는데

니가 반갑고, 미안하고, 그래서 지금 이러는거면...

그런거면 지금이라도 없었던 일로 할 수 있을텐데...

이번에 진짜 가면...  진짜 되돌리기 되게 힘들지도 몰라.

물론 어쩌면 되돌릴수도 있겠지만, 그건 아마 힘들거야.

 

 

그렇게 잠깐 스치고 갈거면서 사랑은 너무 많은 것을 남겼습니다

잊어야 할 추억은 바다처럼 끝도 없고...

다스려야 할 배신감은 산처럼 높고... 

 

사랑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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