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이 군대를 갑니다.
열살이상 차이나는 동생입니다.
일주일이상을 저희 집에 와 있었습니다.
동생이 약속이 없는 저녁입니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으러 함께 나갑니다.
마땅히 갈 만한 곳이 없습니다.
30분이상을 동네를 돌아다닙니다.
신사역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가봅니다.
<연풍옥>
육개장 전문 집이라고 써있습니다.
전에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생긴지 오래되지는 않은 집 같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잘못하면 제때 식사를 못 할 뻔 했습니다.
진미육개장과 얼큰육개장이 눈에 띕니다.
메뉴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동태찌게와 콩나물국밥 메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님들부터 젊으신 분들까지 손님들의 연령층이 다양합니다.
다들 기본적으로 육개장들을 먹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습니다.
따뜻한 물을 줍니다.
진미육개장과 얼큰육개장을 주문합니다.
요리는 간단하게 굴전을 주문합니다.
요즘 심신이 많이 지쳐있습니다.
굴은 정력에 좋습니다.
찬으로 두부김치가 나옵니다.
김치가 잘 볶아져있습니다.
식사가 나오기전에 두부를 잘 잘라 김치와 함께 먹습니다.
갈치조림과 어묵 김치도 나옵니다.
김치는 깔끔한 맛입니다.
계란에 부친 소세지도 나옵니다.
전을 찍어먹을 간장도 나옵니다.
특별하진 않습니다.
굴전이 먼저 나옵니다.
살짝 튀겨져서 나왔습니다.
굴맛이 좋습니다.
15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그래도 정력을 위해서라면 뛰어가는 잠자리라도 먹습니다.
얼큰육개장이나옵니다.
얼큰육개장과 진미육개장의 차이는 그냥 다대기 차이입니다.
이것 저것 상당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푸짐합니다.
진미육개장도 얼큰육개장과 같습니다.
육개장은 예로부터 몸을 보신하기 위해 먹던 보양식입니다.
설렁탕이나 곰탕과는 다르게 숙주,파,무등의 채소와 함께 고기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영양밸런스에 탁월합니다.
양이 많은편은 아닙니다.
국물은 맑은 편입니다.
한우 특상급 양지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육개장 한그릇에 6500원이라는 가격은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그래도 요즘같이 미국산쇠고기가 암암리에 쓰이는 시기에는 비싸더라도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된 소고기가 좋습니다.
게인적으로 진한 고기국 육개장 맛에 길들여져서 인지는 몰라도 썩 맛있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사장님이 문어숙회가 좋다고 합니다.
문어숙회까지 먹기에는 배가 부릅니다.
다음을 기약하면 자리를 텁니다.
속이 든든합니다.
겨울밤공기도 따뜻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