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데기라는 것은 도저히 바꿀 수 없다는 경험적 지식이 바탕에 깔려있다.
또한 그것을 인위적으로 고칠 경우에는 꾸질꾸질하다 생각한다. 바꾸어 말하면 열등의식의 발현 정도로 생각하기 일쑤다.
자연산이든 인공이든 어쨌건 기본 스케일은 바꿀 수 없다는 것이 세상 대부분 사람들의 논리이며 현재 속세의 한계이다.
또한 대중사회의 도래와 함께 우리 중 대부분은 어릴적부터 눈에 보기 좋은것이란 이런 것이라는 암묵적인 강요를 받아왔고 우리 머리속 통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기 좋은 것이란 이런 것이며
그것은 쇼를 해도 근본은 바꿀 수가 없다.
이런 잣대로 다시 주위를 둘러보면 자신이 강요받았던 보기 좋은 것들은 잘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을 또한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애써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한다. 일단은 바꾸기 힘든 것이니까 그러하고 게다가 보기 좋은것이라는 기준이 사람들 사이에 획일화 되면서 타인의 시선을 가늠할 수 있게 되니 더더욱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한다.
아직도 세상에 많은 남자, 여자들은 자신들이 시각적인 만족과 대외적인 부분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을지.
시각적인 부분에 집착하다 엄청 데여 본 사람이 아닌 이상
성격 더렵고 보기에 좋은 사람 데려갈래 성격은 좋고 눈은 즐겁지 않은 사람 데려갈래 하면 후자를 선택할 사람 몇이나 있을까
여기서 중요한게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내면은 자신이 노력하면 고칠 수 있다고 맞춰가면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즉, 외모란 것은 바꿀수가 없는 것이며 자신의 허용수준에 비례하여 자신의 만족도가 비례하여 올라가는 것이다. 반면에 사람들이 내면은 자신의 허용수준이 있되 업그레이드 가능성이 항상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고칠 수 없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것을 고치기 위해서는 엄청난 에너지와 시간이 필요하고 희생이 필요하다. 그것을 기꺼이 감수할 자신이 있는가? 게다가 이 것은 정신적 수양과 기술적인 부분이 필요하다. 당신은 이 부분에 대해서 얼마나 통찰하고 있나? 사랑의 힘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
현재의 이혼율을 생각하면 사랑의 힘으로 모든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결혼하는 많은 쌍들에게 침을 뱉는 행위일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세상을 살면서 사랑이라는 것 말고도 관계를 결정짓는 여러가지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는 이야기인데 문제는 이런 요소 하나하나에 사람의 기질과 성향,정서능력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상대방의 이런 요소들까지 지배할만한 기술과 경험을 전수 받지 못한다. 오히려 그런 요소들을 지배하려다가 관계가 와해되는 광경을 숱하게 보고 있다.
따라서 보기좋은 사람이라도 자신의 가치관으로 비춰봤을 때 상대방의 성격이 훗날의 스트레스로 비춰지면 고치고 살면 되지하는 생각은 쉬이 하지말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당신이 상대방을 살신성인의 정신을 가질정도로 사랑해서 완전히 이해하고 있거나 상대방의 변화를 이끌어 낼수 있는 포스, 업그레이드 시킬 부품을 마련하지 않은 이상 말이다.
상대방의 내면이 나에겐 업그레이드할 것 없이 최고성능이라면 디자인이 조금 맘에 들지 않더라도 양보를 하라. 그것이 인생을 현명하게 사는 것이 아니겠는가
디자인은 지겨워지면 새 것으로 갈아야 또 다시 만족하지만
성능은 대체하지 않고도 늘 지속적인 만족을 가져다 준다.
지속적인 만족 그것이 곧 행복이다.
인생은 행복하게 살아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