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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니즘’ 김신영, 이유있는 신드롬

김민영 |2009.01.28 08:31
조회 496 |추천 0

개그우먼 김신영이 패러디곡 ‘폭식니즘’으로 주목 받고 있다. ‘노가리’ ‘먹데렐라’에 이은 세 번째 패러디곡 ‘폭식니즘’은 다이어트로 고통 받는 여성들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kg 이상을 감량한 김신영은 언뜻 보기에 그가 부르는 노래의 주인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일 정도로 날씬해진 상태다. 그럼에도 ‘폭식’ ‘식탐’ ‘고기’의 키워드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이유는 뭘까.

 

“먹고 또 먹고”를 외치는 김신영의 패러디 가사는 마치 44사이즈를 강요하는 TV의 폭력성을 비판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김신영은 특유의 통통 몸매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온 장본인. 그야말로 ‘살 덕’을 본 셈이다.

 

허나, 김신영은 외모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뚱뚱한 캐릭터로 승부수를 던졌던 개그맨들과 달리 춤, 노래, 상황극, 사투리, 모사 등 전 분야에 걸쳐 천재적인 끼를 발휘하며 예능섭외 0순위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엔 펭귄을 닮은 깜찍한 외모도 한 몫을 했다. 우량아+소년+소녀의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연상케 하는 김신영의 얼굴은 여러 번 봐도 질리지 않는 친근함을 준다. 10대부터 40대까지 주 시청자가 각기 다른 어느 프로그램에도 잘 어울리는 편안한 이미지라 할 수 있다.

덕분에 주부시청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세바퀴’에서도 김신영은 상한가를 쳤다.

 

특히, 재연 과 상황극에 강한 김신영은 ‘세바퀴’에서 랩처럼 빠른 독특한 사투리와 극 연기를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또한 ‘웨이브의 여왕’ 김지선을 능가하는 그녀의 파워풀한 댄스실력에 출연자들은 경탄을 쏟아냈다. ‘세바퀴’의 활약을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못하는 게 뭐야?”라는 질문이 나올 정도. 카메라가 김신영의 얼굴을 잡는 순간 시청자들은 “이번엔 뭘 보여줄까?”라는 기대감을 절로 갖게 된다.

 

 

 

 

 

 

 

 

 

최근, 김신영이 더욱 주목받게 된 이유는 10kg 이상을 감량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다이어트가 아닌 ‘지방간’ 때문에 살을 뺐다는 재간둥이 김신영. 그는 다이어트를 자신의 개그소재로 사용함으로써 지방흡입 의혹을 불식시켰고, 이로써 제2의 도약을 이뤄냈다. 보다 날씬해진 몸매로 비의 ‘레이니즘’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이다.

 

이번 설 특집으로 방송된 ‘스타 댄스배틀’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김신영의 ‘폭식니즘’은 여타의 패러디 무대와는 확실한 차별점을 보였다. 기존 패러디 무대가 원곡을 희화화 하거나 가수의 복장을 따라하는 데 그쳤다면, 이번 무대는 원곡의 고난이도 퍼포먼스를 충실히 따라가는 데 포인트를 뒀다.

 

자신이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춘 김신영의 무대는 웬만한 아이돌 가수보다 월등했다. 여기에 김신영 특유의 재치를 살린 요소요소들이 빛을 발했다. 과자로 만든 지팡이로 춤을 췄는가 하면, 클로징에선 빵을 뜯어 입에 배어 문 자세를 보여줬다. 원곡의 파워풀한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 유머러스한 가사와 극 구성으로 웃음을 자아낸 것이다. “역시 김신영!”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 무대였다.

 

 

 

 

 

 

 

김신영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앉아 있던 눈요깃감 여자 패널들의 한계를 뛰어 넘으며 예능의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가히 ‘20대 조형기’라 해도 부족함 없는 화려한 입담과 뛰어난 댄스실력으로 기존 개그우먼들의 한계선까지 넘고 있다. 댄스 패러디의 지존으로 불리던 김지선, 조혜련이 넘지 못한 ‘진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노가리’ ‘먹데렐라’에 이어 ‘폭식니즘’까지 지켜본 대중은 이제 김신영의 다음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시사성 넘치는 가사와 위트있는 연출, 파워풀한 댄스를 고루 갖춘 그녀의 다음 이벤트가 기다려진다.

 

■ 폭식니즘 가사

 

밥을 또 먹고
후식 또 먹고
아무거나 막 먹고
대놓고 먹고
숨어서 먹고
미친듯이 막 먹고
배불러도 막 먹고
쉴 새 없이 먹고

밥 다 먹고 공복감을 느껴
Would you like something drink~ (something drink~)
다이어트하려해도 느껴지는
나의 폭식니즘(폭식니즘~)

나는야 폭식니즘 폭식니즘
밥을 다 먹어버렸어
또다시 요요와 또 요요와
난 비만 벗어날 수 없어
밥을 또 먹고
후식 또 먹고
아무거나 막 먹고
대놓고 먹고
숨어서 먹고
미친 듯이 막 먹고
배불러도 막 먹고
쉴 새 없이 먹고

떨리는 내 입 안에 돌고 있는
나의 치즈스틱
목막혀 삼킬 수가 없어
음료 시켜 밀크쉐이크

나는야 폭식니즘 폭식니즘
폭식에 빠져버렸어
나는 또 요요와 또 요요와
난 비만 벗어날 수 없어

나는야 폭식니즘 폭식니즘
음식을 느껴버렸어
정신줄 놓쳐서 또 먹었어
느껴봐 나의 포만감

밥 줘
또 줘
막 줘

yo! 밥없어요?
그럼 됐어요

Put your hands up!

빵 뜯어?
빵 뜯었어요?

 

http://www.isangs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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