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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지는 술병처럼...

양규하 |2009.02.02 23:22
조회 67 |추천 0


" 야 그만 좀 마셔라... "

 

" 벌써 몇병째줄이나 알어... "

 

" 너 그러다 죽어... "

 

" 이제 그만 가자... "

 

사람 맘도 모르면서 왜 자꾸 말리는 줄 모르겠습니다...

 

지금 술을 마시고 싶어서 마시는 것도 아닙니다...

 

벌써 주량을 넘어서 더 이상 마시지도 못 할 것 같습니다...

 

근데 계속 마실겁니다...

 

이렇게 비워지는 술병처럼...

 

한병 한병 비우다 보면....

 

언젠가는 그 사람을 내 마음 속에서 비워버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 땅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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