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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호]해외입양...참 속상한 일이다.

정유민 |2009.02.03 20:48
조회 182 |추천 0



 


 


해외입양 알선비가 국내입양 알선비보다 높아 해외입양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5일 제기됐다. 국내 아이들의 해외입양이 시작된 이후 지난 50여년 동안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고 의제로 올라본 적조차 없는 문제였다.


["해외입양"에 관한 한 기사내용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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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난 싫다.. 이럴땐, 가난한 나라였던 대한민국이 싫어진다.


오늘 유선방송인지, 정규방송인지..


원래 티비를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 체널조차도 잘 모른다만,


우연히 돌려놓은 체널에서 해외로 입양된 자식이


부모를 찾고 싶어하는 것이 보인다. 보이고야 말았다.


나 또 울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 오늘 또 울겠다.


 


나이는 중간부터 봐서 모든게 정확하진 않지만,


손가락이 두손을 합쳐 6개밖에 없는 사람.


남자였고, 나이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정도??


 


인터뷰를 하는 MC가 그 입양아에게 모국어를 가르친다.


 


" 자, 엄마~~ 해보세요!"


 


"....으..어.. 옴마, 음마, 엄마! 엄마! "


 


"ㅎㅎㅎ 엄마! 돈 줘! 우리는 엄마를 부를때 이렇게 부릅니다. "


 


 


다행이다. 그 입양아가 한국말로 지껄이는 그 진지함을 모르는


MC들의 우스게 소리를 알아듣지 못 한것이...


그에게는 [엄마]라는 존재는 우리가 생각하는것과


어떻게 다를지 예감할수는 없지만, 무엇가 많이 다를것 같다.


하지만,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어느 자식과 다를바 없다.


 


 


엄마가 한국에서 내 자식을 찾으러 독일까지 왔다.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그 엄마는 카메라 앞에 앉아


자식에게 보네는 영상 편지를 찍는다.


 


" OO아, 엄마다.... 미안하구나. 엄마가 이말 밖에 할말이 없다.


널 어떻게 보겠니................... 무슨... 염..염치가 있어야지...


엄마는 니 앞에서 눈물을 보일 자격도 없구나... 널 만나게 되면...


울지 않으마.. 눈물을 보이지 않으마.....이날까지 가슴속에 널 묻어두고...... 너무... 너무 미안하다, 엄마가.... 엄마가.........   "


 


 


엄마는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울기 시작한다. 울지 않을려고 하면, 더욱더 흘러내리고


목이 메이고 몸이 흐느끼는건 엄마도 어쩔수 없어보인다.


 


그.... 그 영상을 아들이 본다.


아들은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엄마가 말하는건 알아듣지 못하고


연신 엄마의 생김새나 표정이나, 행동만을 볼수 있을뿐...


엄마가 영상속에서 울고있다.


그걸 보는 아들도 조금씩 눈물이 고인다.


 


 


다음날, 드디어.. 그 입양아가 엄마를 만나는 날이다.


엄마를 만나는 장소는 길고 아름다운 도심지의 자연과 더불어


시원스레 펼쳐진 강가에서 입양아와 MC들이 서서


초조한 그 입양아를 두고 또 이렇게 말한다.


 


"자, 오늘 이 OO씨가 드디어 어머니를 만나뵙는 날입니다.


긴장되시죠? 어머니가 지금 한국에서 오셔서 OO씨 만나시려고


저쪽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어제 연습한 한국말 연습많이 하셨어요? 어머니 만나면 제 먼저 뭐라고 할 겁니까?  "


 


옆에 통역관이 통역을 해서 그가...


그가...6개밖에 없는 갈라진 두손을 입주위로 모아


큰소리로 내지른다.


 


"엄마, 사랑해요! 엄마,보고싶어요! 엄마, 방가워요! 엄마....!!"


 


그가 네번째 엄마를 부를땐 이미 울고있었다.


단지 연습으로 부르는건데도...


엄마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을텐데도..


네번째 엄마라고 부를때 그가 운다.


40여년동안 한번도 [엄마]라고 불러보지 못한 그가


얼마나 반가운 목소리르 [엄마]를 최초로 불러보게 되는 날이


바로 그날인것이다.


 


손과 그의 표정을 본다.


더 펑펑 쏟아진다..내 눈물이...


그이 6개밖에 없는 그 손과, 그의 선하고 순박한 눈망울과


순진하게 흘려버리는 눈물을 보는 순간....


그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에는 아직도 동양인을 멸시하고 차별한다.


아직도 수많은 인종차별주의자는 동양인도 똑같이


조롱의 대상으로 오른다.


그는 손까지 성치 못한데...


그 상처와 고통과 좌절은 그 누구도


상상못할 것 같다.


 


함께라는 공동체가


결코 같은 부류가 되지 못하고 될수 없다는걸 알았을


사춘기 무렵에 혼자라고 생각되는 그는 부모얼굴도 모르고


기억조차 없고, 소식조차 모르는 그는....


아마도 무섭고, 두렵고, 주위 눈치도 많이 살피며 살았을것이다.


내가 그의 삶을 예측하는 자체가 참 거만하고


옹졸해 보이기 까지 한다.


 


그가 엄마를 부를때... 나는 화면속에서 그의 인상과 손을 보면서


이런 복잡하고 수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버렸다.


나의 상상 세계란..참...;;


 


예고편으로 넘어간다.


 


정말 엄마를 만나긴 만나는 모양이다.


엄마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독일로 오고, 만나는 전날


호텔방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멍하니 넋을 잃고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마도 많은 후회와..


아들을 만날수 있는 기쁨과 죄책감에 돌아갈까..


하는 생각으로 만감이 교차하는 듯.


 


 


그 입양아가 오늘 울면서 엄마를 외쳤던 그 강가에...


그 엄마가 건너편에 아들이 보이지 않는곳에 서잇다가


아들과 상봉하는 장면이 나올 차례다.


엄마가.. 아들을 보자마자 정신나간 사람처럼 막.... 달려간다.


한 10발자국 발을 띄고 뛰어나갔을까...


엄마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며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얼굴을 가리며 울기 시작한다.


이 엄마는 아들앞에서 안 울기로 약속했는데....


눈물을 안보여야 한다고, 그럴 자격조차 없다고 여기는 엄마가


울음을 터트리고 잠시 돌아서 울고있다.


 


아들은 저편에서 참지못해 엄마를 향해 달려간다.


부등켜안고 서로 울고있다. 아들은... 그 입양아는....


한손에 세개밖에 없는 한손이.. 엄마를 로딩하듯이


계속해서 쓸어내렸다 올렸다 하고 있다.


계속해서 아들은 엄마의 등을 부등켜안은채


한손으로 엄마를 저장하고 있다...


그 촉감을, 그 엄마라는 존재를 실감하면서...


 


 


 


 


인터넷으로 본 신문은 해외 입양에 대해 정부가 대책을 내세는것보다


XX당의 국회 의원이 의견을 제시하는 사진이 첨부 되어 있다.


 


나는 오늘 그들이 얼마나 잔인한 사람들인지


또 다시 어이가 없어진다.


 


몇십년동안 해외입양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을 제시하기만 해왔지,


아직 아무런 결정된게 없다니... 미친거 아닌가?


 


너무들 잔인하시구랴...


당신들 유세나 하라고 이런일들이 벌어지진 않았을 것이야..


분명...!!


사진기를 들이대면 속에도 없는말을 준비한듯이


많이 생각하고 내린 결론인척 척척 내뱉고


마치 자신이 '정의의 총대'를 멘 사람같이


찍히고 보여지려고 하지 말란 말이지...


 


우리나라에서 해외입양이 얼마나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일인데,


아직도 해외입양은 계속되고 있는데 말이지....


당신들 손주들을 해외입양을 국가에서


강제로라도 보넸으면 좋겠어.


그래서 당신들도 억지로라도 ,그렇게라도 알아줬으면 좋겠어.


이게 무슨 짓들인지... 자식을 입양보네고 평생을 두발뻗고 못자는


엄마들의 심정이 되어서야...


이게 무슨 짓들인지를 깨달았으면 좋겠어.


진짜 무능하다..우리 나라이것 밖에 안돼?


 


우리나라 땅에 도로나, 보도나... 그런거 공사하는 사람들..


하이간.. 국가에서 시청으로 도시개발비용이


일정금액이 나온다는데, 그 일정금액이 남아있으면 국가에서


그 다음부터 돈이 안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계속 남아있는


비용을 써버리려고 멀쩡한 땅을 후벼파고 새로 깔고..


머그런거라고 들었다. 아주 오래전에 누구에게서 들은 말이다.


 


멀쩡한 땅 뜯어내서 공사비용 받아내려고 자꾸만 후벼 파놓지 말란말이야. 그돈으로 제발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보네달란 말이지.


우리들 세금이 부패한 공무원들 지갑을 두둑하게 하지 말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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