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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조

김창호 |2009.02.08 04:01
조회 1,108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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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국민체조를 플레쉬로 만들면 재미있겠다 싶어서 음악을 찾던 중에


이미 동영상으로 널리 알려진 국민체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아... 진짜 교과서적인 세세한 동작 하나하나 모션을 넣은 제작자에게 감동했습니다. ㅠ.ㅜ


원 출처는 워낙 많이 돌아다니는 동영상이라 찾지 못했습니다만 3D 작업 초기버전인듯 합니다.


현재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에 완성본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작자의 열정에 감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국민체조 MP3 음원파일 다운로드 : http://www.sportal.or.kr/idance/gym/data/kookmin.mp3


 





 


국민체조 구령



성명 : 유근림 (柳根林)


영문성명 : Ryoo, Keun-Rim


생년월일 : 1932-09-01


성별 : 남


출생지 : 강원 춘천


현(전)직 : (전)경희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소속 : (전)경희대학교


직업 : 교육연구학술인-대학교수


호/별명 : 의춘 (宜春)


 


인물검색 출처 : http://people.naver.com/outlink/OutLink.nhn?cp=lawmarket&cpName=%eb%a1%9c%eb%a7%88%ec%bc%93&url=http%3a%2f%2fwww.lawmarket.co.kr%2fpeople%2fhome%2fpeople_preview.asp%3fsite%3dnaver%26person_code%3d204602


















 


제목 : 국민체조 30년 ..추억과의 재회


작성자: KBS 뉴스 한재호 기자


작성일: 2004.07.31


 


국민체조..시~작..

많이들 들어보셨죠? 70년대에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분들은 아직도 생생하실 겁니다. 체육시간이면 으레 선생님과 함께 국민 체조를 했었죠. 제 기억엔 국민체조가 나오기 전에 신세기 체조라는 게 있었는 데 이게 없어지고 국민체조가 대신 태어났어요. (그 이전엔 재건체조, 보건체조가 있었습니다).그 땐 누가 구령을 붙였는 지 관심도 없었고 또 알 필요도 없었는데요.

그런데 30년이 지난 지금 그 목소리가 갑자기 궁금해 진 것은 정말 너무도 우연이었습니다. 한 달 전 국민건강보험 공단에 취재를 갔었는데요,인터뷰 준비를 다 해놓고 막 인터뷰에 들어가려던 참이었어요. 갑자기 천장 스피커에서 요란한 음악이 흘러 나오는 겁니다. 인터뷰는 중단되었고 우리는 직원들이 벌이는 '오후의 집단 체조'를 지켜보며 체조가 끝나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가 오후 5시 였어요. 체조가 끝나고 약 5분 정도 지나서 다시 인터뷰를 하기는 했습니다.

그 구령 소리는 바로 제가 초등학교 때 수없이 들으면서 손으로 발로 열심히 했던 국민체조 였답니다. 제 기억의 방문을 열어 놓은 그리고 그 시절 운동장이며 친구들의 얼굴, 담임 선생님이었던 유기남 선생님의 우스운 동작, 그런 것들이 순간적으로 머릿속을 긋고 지나갔어요.

전 갑자기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궁금해졌습니다. 저도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마도 마음 속 깊이 스며든 30년 전의 그리움이 불현듯 음악 소리에 실려 몸 밖으로 튀어나온 것 같아요.

그 다음날부터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저의 리포트를 도와주는 리서처 이자은씨와 함께 인터넷부터 뒤져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왠 걸요. 목소리를 찾아내는 데 채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싱거웠어요. 국민체조를 입력하니까 즉시 이름이 나오는 겁니다. 그 분의 이름은 유근림씨. 어~취재가 너무 쉽게 풀리네..이런 날도 있네..생각했죠.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섭외하는 게 보통 문제가 아니었어요. 기자는 섭외만 끝나면 취재의 90%가 다 된 거나 다름없거든요. 이러 저리 찾고 뒤져도 도무지 전화번호나 주소를 알아낼 수가 없었어요. 여러 사람을 거쳐 돌고 돈 끝에 겨우 전화번호를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유근림 선생님은 올해 73세가 되셨는데 국민체조를 녹음하셨을 때가 40대 초반이었답니다. 그 분에게도 30년이란 시간의 강이 흐른거죠. 섭외는 힘들었습니다. 건강이 안 좋아 외부인을 만나기 꺼려하셨어요. 우리는 여러번 설득을 했습니다. 굳이 TV나오지 않겠다는 분에게 억지로 인터뷰를 부탁한다는 게 도리가 아닌 것 같아 포기하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역사의 기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쉽게 수화기를 내려 놓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다시 한 번 전화를 드렸어요. 놀라지 마세요. 인터뷰를 하겠다는 겁니다. 체육관에 이따금씩 나가 운동을 하는 데 다음날 만나자는 것입니다. 저희는 신이 나서 다음날 일찌감치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도중 전화도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몸이 아프셔서 도저히 안되겠다는 겁니다. 밖에는 장마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었고 취재팀은 가던 길을 돌이켜야 했습니다. 비맞은 닭처럼 시무룩해진 모습으로...

사실 제가 하려고 했던 아이템은 국민체조를 비롯해서 대한뉴스 아나운서(맹관영씨-전 TBC,KBS 아나운서) 와 전무후무한 히트 CM송인 오란씨 광고(무명시절 CM송만 2천곡 가까이 부른 연극배우 윤석화씨), 지하철 안내방송(샤론스톤,쥴리아 로버츠 목소리의 주인공인 성우 강희선씨), 국기에 대한 맹세(전 KBS 아나운서 최평웅씨) 등 모두 5가지 였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소재인 국민체조가 빠져버리면 아이템을 할 수가 없었고 해도 모양이 안나는 그런 아이템이었습니다. 뉴스는 맨 앞에 가장 임펙트가 큰 요소부터 배치하는 게 기본이거든요. 국민체조가 빠질 경우 대체할 만한 다른 소재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며칠을 두고 고민하다 또 전화를 했습니다. 사모님이 받으셨는데 정중히 고사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 이제 포기다 생각하고 다른 취재를 하며 잊고 있었습니다. 다른 취재는 이미 마친 상태. 모두 어렵게 섭외가 됐고 취재도 훌륭하게 마쳤는 데 방송을 내지 않고 테잎을 묵혀 둔다는 게 너무 아까웠어요. 그 분들의 전화도 계속 됐습니다. 언제 방송이 되느냐고.

7월 29일.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다시 전화를 드렸습니다. (마지막이 참 많죠?)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유 근림 선생님은 의외로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면서 전화로 인터뷰하자는 것이었습니다 . 그동안 너무 미룬 것만 같아 미안하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저희다 더 죄송했습니다. 또 고마웠습니다. 전화 인터뷰도 훌륭한 인터뷰니까요. 순간 정식 인터뷰를 요청할 까 하다가 떨어지는 입술을 닫아버렸습니다. 어렵게 성사된 전화인터뷰가 제 욕심때문에 깨져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문제는 사진이었습니다.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는다면서 사진 한 장 없다면 말이 안되잖아요. 그런데 행운은 따라 주었습니다. 유근림씨가 지난 85년 KBS와 인터뷰한 장면이 딱 1컷 있었던 겁니다. 아~너무도 반가운 사진 한 장..한 장의 사진이 그토록 반가웠던 적은 별로 기억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화 목소리에 그 사진을 둥그렇게 파서 넣을 수 있었습니다. 20년 전의 사진인데 지금은 더 많이 변해 있을 것 같아요.

7월 30일 밤 8시 뉴스 타임의 '추억의 목소리를 찾아서'는 이렇게 방송됐습니다. 다른 4가지 소재와 더불어서. 이 자리를 통해 유근림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몸이 아프면 만사가 귀찮고 신경이 날카로워 집니다. 그런데도 전화인터뷰를 친절하게 그것도 '국민체조 시작~' 구령까지 한 번 붙여 주신 유 선생님과 사모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유 선생님은 당시 경희대 체육학과 교수로서 체조협회 부회장 직을 맡고 계셨습니다. 대한체육회의 의뢰를 받은 게 계기가 됐습니다. 13가지 동작 하나하나를 모두 고안했고 작곡가 김희조 님의 곡에 붙여 구령까지 붙였습니다.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불후의 목소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국민체조는 1973년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저와 국민체조도 30년 만에 벅찬 재회를 나눴습니다. 형편들이 참 어려웠던 70년 대 그리고 10년을 세번 뛰어넘은 지금까지도 국민체조 구령은 많은 사람들의 추억 속을 채우고 있습니다. 아니 그 목소리를 기억 속에 붙잡아 두고 있습니다. 들을수록 그리워지는 그 시절 우리들의 목소리이기에....

유 선생님,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


 



기사 출처 : http://news.kbs.co.kr/bbs/exec/ps00404.php?bid=154&id=33&sec=&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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