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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臥薪嘗膽)] 악(惡)한 복수와 선(善)한 복수

김수석 |2009.02.09 03:18
조회 130 |추천 0


너를 욕하는 자에게 그 당장 욕하지 마라.

그와 길바닥에서 나뒹굴며 개싸움을 하지도 마라.

 

그것은 악(惡)한 복수이자 천(賤)한 복수이다.

소인배(小人輩)와 싸우느라 일촌광음(一寸光陰)도 허비하지 마라.

하지만 기꺼이 그 소인배에게도 고개를 숙일 줄 알아야 한다.

 

어떤 일을 반드시 이루고자 하면 한신의 배수진(背水陳)을 쳐라.

남들 앞에 너의 목표를 밝혀버려라.

 

그러면 포항남자의 기질때문에, 쪽팔리느니 죽어버리고 싶은

거친 포항남자의 기질 때문에 그 목표를 이룰 수 밖에 없다.

 

선한 복수이자, 훌륭한 복수에는 월왕 구천과, 오자서가 했던 것과 같은 지독한 인고(忍苦)의 시간이 따른다.

짐승같은 성실함으로 익일의 일만을 처리하다보면 이루어진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단지 하나다.

 

 

 

 

 

 

 

 

 

 

 

그것은 '연봉'이며, 다른 이름은 '성과'다.

 

 

 

 

 

우리는 '보험쟁이'이지만 개인비서를 두고 있는 자영업자다.

오직 [연봉]만이 나를 대변해주는 냉혹한 세계에 몸담고 있다.

 

미국 CEO들의 정신적 지주인 피터 드러커(뉴욕대 교수)의

말마따나 지식경영인들은 그저 '성과'로서만 입증해야 한다. 

아무말 말고 그저 닥치고, 일만 처하면 된다.

 

나는 매일 아침 손바닥에 'DSLR'이라고 남몰래 적는다.

손바닥에 쓰는그 글을 나는 내 인생의 컨닝페이퍼라 부른다.

 

DSLR은 카메라 종류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의미이다.

 

D(제발 좀 닥치고)

S(그노무 성질 좀 죽여라!!)

L(다른이의 이야기를 항상 듣고 - Listen)

R(좋다고 생각하면 니 것으로 만들어라 - Repeat)

 

SD(술독)이라는 말도 종종 쓴다.

 

"술(S)은 내 인생(人生)의 독(D,毒)이다"

술독을 보면 SD가 생각나고, SD가 생각나면 저 말이 생각나게

되어있는 압축프로그램식, 이른바 ALZIP과 같은 압축원리다.

 

인간의 머리는 한계가 있고 나는 평범한 재능의 사람이기에 이미

20년 이상 이 방법과 메모로 내 머리의 한계를 넘어왔다.

메모는 '잊기위한 기술'이고 이 방법은 이른바

[해마연상기억법] 혹은 [압축기억법]에 해당한다.

 

수석아! 제발 닥치고 그냥 남의 이야기를 들어.

잘났다고 떠드는 놈은 듣는 놈만큼 배우지도 못하잖아.

넌 공부를 좋아하잖아. 열받아도 참고 참고 또 참아.

그냥 또 하나를 배운다고 생각하면 안되겠니?

일만 죽어라고 하다가 2년 후에 니 집과 니 차로 너를 보여줘!!

 

그것이야말로 선한 복수이며 또한 가장 완벽한 복수이다.

 

 

김수석(金首席)

 

roach21@hanmail.net

 

現 ING LIFE F/C(Finacial Consultant)

現 월간 [MOUNTAIN] 객원기자(Guest Writer)

現 의정부 노성야학 강사 [과목 : 人生論 - 人文學槪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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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臥薪嘗膽)

 

월나라 왕 구천과의 전투에서 크게 패한 오나라 왕 합려는 적의 화

살에 부상당한 손가락의 상처가 악화하는 바람에 끝내 목숨을 잃었

습니다. 그가 죽을 때 합려는 아들 부차에게 반드시 월나라 구천을

쳐서 원수를 갚으라고 유언했습니다.


그 후 오나라 왕이 된 부차는 그 유언을 잊지 않으려고 ‘섶 위에서

잠을 자고’ 자기 방을 드나드는 신하들에게는 방문 앞에서 부왕의

유언을 외치게 했습니다. “부차야, 월나라 왕 구천이 너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때마다 부차는 임종 때 부왕에

게 한 그대로 대답했습니다.

“예, 결코 잊지 않고 3년 안에 꼭 원수를 갚겠나입니다.”

이처럼 밤낮 없이 복수를 맹세한 부차는 은밀히 군사를 훈련하면서

때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이 사실을 안 월나라 왕 구천은 참모

들의 만류에도 개의치 않고 오나라에 선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그

러나 월나라 군사는 복수심에 불타는 오나라 군사에 대패하여 회계

산으로 도망갔습니다.


오나라 군사가 강력하게 포위하며 다가오자 진퇴양난에 빠진 구천

은 참모들의 건의에 따라 우선 오나라의 재상 백비에게 많은 뇌물을

준 뒤 부차에게 신하가 되겠다며 항복을 청원했습니다.


그 때 오나라에서는 중신 오자서가 나서서,

“후환을 남기지 않으려면 지금 구천을 쳐야 합니다.”

고 간했으나 부차는 뇌물을 받은 재상 백비가 엎드려 말함에 따라

구천을 불쌍하게 여겨 그의 안전한 귀국까지 허락했습니다.


구천은 이미 오나라의 속국이 되어버린 고국으로 돌아오자 항상 곁

에다 쓸개를 놔두고 앉으나 서나 그 쓴맛을 맛보며 지난 치욕을 기

억했습니다. 그리고 부부가 함께 밭갈고 길쌈하는 농군이 되어 은밀

히 군사를 훈련하며 복수의 기회를 노렸습니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어느 봄, 오나라 왕 부차가 천하의 패권을 잡

기 위해 변방에서 이웃 제후들과 동맹회의를 열고 있다는 소식이 들

려왔습니다. 그러자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 구천은 마침내 군사를 이

끌고 오나라로 쳐들어 갔습니다.


그로부터 7년간의 전쟁 끝에 오나라의 도읍에 입성한 월나라 왕 구

천은 원수 부차를 굴복시키고 마침내 옛 치욕을 씻을 수

있었습니다.

 

 

http://www.123pen.com/gnu4/bbs/board.php?bo_table=gosa&wr_id=82&pag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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