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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브러시 뷰티의 모든 것

화이트플러... |2009.02.09 11:14
조회 1,004 |추천 0

파운데이션도 로션처럼 손에 덜어 쓱쓱 펴 바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나요? 스펀지는 면적이 넓어 그나마 바르기 편했는데 브러시는 얇은 데다가 솔이 맘처럼 움직이지 않아 속상한가요? 그런 여러분을 위해 고수단이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메이크업 완전 초보도 문제없을 파운데이션 브러시의 정석이 여기에 있습니다.

 

단계 1>> 파운데이션 브러시의 장점은 이것

장점을 알아야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원리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1 틈새까지 꼼꼼하게
파운데이션 브러시는 모가 얇고 유연하기 때문에 얼굴의 굴곡진 부분까지 꼼꼼하게 표현할 수 있다. 양옆 콧방울이 유독 안으로 파여 있거나 속눈썹이 난 모근 등 좁고 연약한 부위는 손끝을 아무리 세운다 해도 뭉툭해서 한계가 있기 때문. 디테일한 표현에는 둥글고 큰 스펀지도 제 몫을 다하긴 힘들다. 반면, 파운데이션 브러시는 세우거나 뉘어서 바를 수 있기 때문에 좁은 틈까지 세밀하게 파고들어 파운데이션을 바를 수 있다.

 

2 적은 양으로 고르게
초보자가 손으로 바를 경우 얼굴 전체에 필요 이상의 양을 바르거나 군데군데 뭉치는 등 일정하게 발리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 스펀지는 파운데이션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잘못 두드릴 경우 스펀지 자국이 남을 수 있다. 이에 반해 파운데이션 브러시는 손이나 스펀지에 비해 양 조절이 쉽고 흡수하는 성질이 적어 적은 양으로도 균일하게 펴 바를 수 있다.

 

3 자극 없이 빠르고 부드럽게
브러시는 손가락에 비해 넓은 면적을 얇고 고르게 커버할 수 있어 피부 표현하는 시간을 단축한다. 브러시 모의 결이 일정하고 탄력이 있기 때문에 얼굴 피부를 감싸듯 자극 없이 바를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 단적인 예로, 손으로 잘못 발랐을 경우 민감 피부에 자극이 되거나 손의 체온 때문에 제품의 흡수도 및 텍스처에 변형을 가져오기도 한다. 단, 우수한 브러시를 선택해 올바른 방법으로 발랐을 때의 얘기. 다음 내용을 참고하자.

 

“오직 브러시로만 파운데이션을 바른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모공, 잔주름 같은 부위는 브러시로 펴 바른 뒤 꼭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 밀착시켜야 하거든요. 손과 브러시, 스펀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관계에 있습니다. 함께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피부 표현은 더욱 완벽해지니까요.” 고수단 김승원(디올 과장)

 

단계 2>> 파운데이션 브러시, 무엇을 구입해야 할까

아래 질문으로 매장 직원을 괴롭혀라. 괴롭히면 괴롭힐수록 당신의 손엔 높은 퀄리티의 파운데이션 브러시가 쥐어져 있을 테니.

 

Q 피부에 닿는 느낌이 얼마나 거친가요?
모끝이 얼마나 부드럽게 커팅되었느냐에 따라 피부에 닿는 느낌이 다릅니다. 직접 피부에 브러시질을 해보는 수밖에 없는데, 보통 매장에 올 때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한 상태이므로 목의 피부에 테스트합니다. 꺼슬꺼슬하다면 탈락. 약간 따가운 느낌은 어느 브러시나 다 있지만 불편을 느낄 정도라면 역시 탈락이에요.

 

Q 모의 탄력은 얼마나 좋나요?
브러시는 손목을 움직일 때마다 피부 위에서 통통 튀듯 움직여야 얇고 가볍게 바를 수 있는데, 탄력이 떨어지면 스펀지로 두드리는 것과 다름없이 밀착감은 좋아도 자국이 남거나 두껍게 발리죠. 직접 파운데이션을 묻혀 손등 위에 이 방향 저 방향으로 발라보세요. 많은 힘을 가하지 않아도 마치 피부에 시폰 막을 씌우듯 발려야 합니다.

 

Q 제품을 바른 뒤 모가 쉽게 갈라지지는 않나요?
파운데이션을 바른 뒤 브러시 모를 눕혀 반나절 정도가 지났을 때 얼마나 갈라졌는지 체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매장에서 그렇게 하기란 불가능한 게 사실이죠. 파운데이션의 텍스처에 따라 갈라짐의 정도가 달라지기도 하니, 단순히 갈라진다고 해서 나쁜 브러시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Q 브러시 길이는 얼마인가요?
브러시 길이 역시 너무 길어도, 짧아도 문제. 브러시가 너무 짧아 얼굴과 손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파운데이션이 두꺼워집니다. 너무 멀면 원하는 대로 표현이 불가능합니다. 이는 마치 튀김용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어 먹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겠죠. 흔히 사용하는 볼펜 정도의 길이, 약 한 뼘 정도라면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인공모인가요, 천연모인가요?
인공 합성모는 모의 탄력을 높이고 파운데이션 양을 줄이기 위함인데, 모 한 올 한 올이 곧고 반질반질하죠. 100% 천연모거나, 합성모와 천연모가 섞여 있는 파운데이션 브러시도 나와 있습니다. 천연모는 문지르면 문지를수록 피부에 밀착되면서도 윤기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머리카락 관리하듯 세척을 잘 해줘야 오래 쓸 수 있어요.

 

Q 브러시 대의 그립감은 어떤가요?
잡은 상태의 느낌이 편하지 않으면 피부 표현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립감은 브러시 대의 지름과 상관이 있는데 너무 얇으면 손가락 끝에 힘이 들어가 가볍게 바르기 힘들고, 너무 두꺼우면 손목에 힘이 들어가 표현이 둔탁해집니다. 보통 자신의 손가락 두께와 비슷하면 좋은 그립감을 느낄 수 있으며 평균 1cm 정도로 보면 됩니다.

 

Q 가격은 얼마인가요?
가격은 맨 마지막에 물어보셔야 해요. 메이크업 도구의 경우 원자재의 가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부분 가격에 비례해 품질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가격을 맨 처음에 물어 훌륭한 파운데이션 브러시를 놓치지 말아야 하지 않겠어요? 도구에는 가급적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브러시라면 구입하세요.

 


1 마뮤 브러시 캐나다 다람쥐털과 푸른쥐털이 섞인 브러시. 원래는 아이섀도용이지만 파운데이션 바를 때도 사용된다. 3만7000원.
artist's comment “모질이 굉장히 부드러워요. 민감하거나 솜털이 많아 자국이 쉽게 나는 피부에 적합한 브러시입니다.”고원혜(고원)

 

2 바비브라운 파운데이션 브러시 합성모 소재. 브러시 대의 길이가 적절하고 모의 탄력이 탁월해 초보자도 사용하기 쉽다. 5만원.
artist's comment “브러시 모의 두께가 얇으면서도 촘촘해 피부를 빈틈없이 감싸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바를 수 있어요. 탄력 또한 탁월하죠.”우현증(W퓨리피)

 

3 메이크업 포에버 HD 컴플렉션 브러시 30N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브러시. 소재는 나일론. 나일론의 경우 잦은 세척에도 모가 상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4만3000원.
artist's comment “모질이나 탄력, 피부 밀착감에 있어 어디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도톰하면서도 모가 너무 단단하지 않아 일반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손주희(정샘물 인스피레이션)

 

4 최다 득표 슈에무라 브러시 내추럴 18호 100% 염소털로 이루어진 천연모 파운데이션의 대표격. 솔 부분이 통통해 펴 바르기도 하고 톡톡 두드려 바를 수도 있다. 5만2000원.
artist's comment “끝이 둥글게 잘 깎이고 통통해 인공모 브러시와 달리 둥글리면서 표현할 수 있습니다.”이현아(비디비치 by 이경민)
“슈에무라 염소털 브러시는 피부를 문지르면 문지를수록 윤기가 자르르 나요.”권호숙(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동물 털이라 매우 부드러워 자극이 없고 촉촉함과 밀착력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브러시입니다.”황방훈(쌩크 드 보떼)

 

5 베네피트 파운데이션 브러시 리퀴드, 크림, 스틱 타입 모두 소화 가능한 인공모 브러시. 크기가 작은 편. 3만5000원.
artist's comment “크기가 작아 손으로 바르듯 구석구석 바를 수 있습니다. 작은 데 반해 탄력은 매우 우수해요.”고원혜(고원)

 

단계 3>> 파운데이션 브러시 맞춤 사용법

어린아이가 한글을 떼고 책을 읽기 시작하는 마음으로 고수단에게 물었다. 그래서 얻은 기초 지식부터 응용방법까지 파운데이션 브러시 사용에 대한 모든 것.

 


1 파운데이션, 어디에 덜어야 하나요 보통 손등에 덜지만 체온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금속 스패튤러에 더는 것이 가장 좋다. 파운데이션을 덜어 블렌딩하기도 편하다. 스패튤러가 없다면 티스푼을 활용해도 좋다.


2 프라이머도 브러시로 바르나요 손에 묻지 않고 빠르게 바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아티스트들은 스킨케어 바르는 브러시와 파운데이션 바르는 브러시를 따로 갖고 있지만, 일반인의 경우 굳이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


3 브러시는 어떻게 잡죠 연필을 잡는 느낌으로 털에서 2~3cm 떨어진 부분, 모끝에서 1/3 지점을 잡는다. 새끼손가락을 펴서 피부에 대면 지지대 역할을 한다.


4 모가 어느 정도 닿는 게 좋나요 솔 길이의 1/3~1/2 길이 정도만 닿게 하면 브러시 자국이 남지 않는다. 피부와 이루는 각도는 15~30°가 적절하다.

 


5 어떻게 손목을 움직여야 할까요 가로 아니면 세로 방향으로 손목을 일직선으로 움직인다. 단, 탱탱하게 보여야 하는 광대뼈 부위만 손목을 돌려 살살 둥글린다. 부위별 바르는 정확한 방법은 다음 장에 이어진다.

 


1 얼굴의 어느 부위부터 어떤 순서로 바르나요  이마부터 시작해 코, 뺨, 턱 순. 넓은 부위부터 넓고 얇게 바른 뒤 인중, 코 주변 등 다시 한 번 세심하게 레이어링하는 게 처음부터 많이 묻혀 한 번에 바르는 것보다 안전하다. 양은 바깥으로 갈수록 줄어들어야 한다.

 


2 모공이 몰린 코 부위 좀 해결해주세요 코 부위는 무조건 얇게 바른다. 땀도 피지도 많이 분비되고 코끝의 경우 가장 튀어나와 있어 쉽게 지워지기 때문. 브러시에 묻은 잔여물로 터치한 뒤 반드시 손으로 마무리.


3 안으로 움푹 파인 코 양옆은 영 고르게 발리지 않아요 브러시를 세워서 얇은 면으로 디테일하게 바른다. 보통 파운데이션 브러시는 가운데로 모이는 둥근 형태이므로 꼭지점 부위만 닿게끔 하여 재빨리 쓸어줄 수도 있다.


4 쌍꺼풀 라인에 안 끼게 바르는 방법은 없을까요 역시 얇게 바르는 게 관건. 브러시로 터치한 뒤 손이나 면봉으로 살살 매만져 쌍꺼풀 라인의 파운데이션 여분이 닦이도록 한다.


5 입술 라인, 속눈썹 부위 등은 브러시로 표현하기 힘들어요 파운데이션 브러시보다는 브러시 타입 컨실러나 컨실러 브러시를 활용하는 편이 낫다. 정교한 표현과 동시에 밀착력이 높기 때문이다.

 


1 파운데이션만으로 얼굴의 입체감을 살릴 수 없을까요 빛을 많이 받는 얼굴 중앙에서부터 빛을 덜 받아 음영이 지는 바깥쪽으로 갈수록 파운데이션이 연해지도록 하는 것이 차선책. 또는 표시한 부위에 살짝 덧발라 빛을 반사시킨다.

 


2 지성 피부는 브러시로 바르면 더 번들대지 않나요 파운데이션을 뜨거운 바람을 10초 정도 쏘인 뒤 바른다. 과도한 수분이 증발해 덜 번들댄다. 너무 많이 대고 있으면 건조해지는 건 당연지사.


3 파운데이션이 들뜨지 않게 바를 수 없나요 처음부터 파운데이션을 세 덩어리로 덜어낸다. 얼굴 부위별로 자연스럽게 소량씩만 사용하게 되어 파운데이션 들뜸을 미연에 막을 수 있다.


4 수정화장도 브러시로 해도 괜찮나요 뭉치는 일을 막기 위해 유분은 반드시 미리 흡수시키고, 브러시는 지퍼백이나 브러시 전용 파우치에 보관해야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다.


5 화장 직후 브러시 세척할 시간이 없다면 어떡하죠 외부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랩으로 싸둔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방법에 따른 정기적인 클렌징. 다음을 참고하자.

 

수명 연장하는 파운데이션 브러시 관리법

브러시를 사놓고도 잘 쓰지 않는 건 사용법이 어렵고 쉽고를 떠나 무엇보다 세척하기 귀찮아서라는 게 독자들의 항변.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씩 브러시를 사용하는 아티스트들에게 배운 관리법이다.

 

1 꼭 전용 클렌저를 쓸 필요는 없다
1년 365일 전용 클렌저로 세척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 브러시를 세척할 때 전용 클렌저만 사용해야 한다는 법도 없다. 머리를 감듯 샴푸로 세척하고 린스로 부드럽게 마무리하면 모질에 손상이 가지 않는다. 또는 주방용 세제를 사용해도 되지만 향이 남아 다소 불편할 수 있다.

2 재빨리 건조시켜라
젖은 상태에서 아무렇게나 브러시를 놔두면 모가 꺾인 채 마르거나 건조시켜도 끈적임이 남을 수 있다. 테이블 같은 곳의 가장자리에 브러시 모가 바깥 쪽으로 나오도록 걸쳐놓으면 요즘 같은 계절의 실내에서는 금방 말라 하루에도 여러 번 빨아 쓸 수 있다.

3 사용 직후에는 우선 물티슈로 닦아내자
파운데이션에는 쫀득함을 더하는 에몰리언트 성분이 들어 있어 솔에 달라붙어버린다. 이럴 땐 파운데이션이 눌러붙는 일을 막기 위해 바른 직후 우선 물티슈로 닦아낸다. 세정력도 어느 정도 있어 연이어 메이크업을 해도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이 고수단의 의견.

4 빨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지퍼백에 넣어두자
전용 클렌저도, 샴푸와 린스도 없는 상황인데 파운데이션 브러시를 사용했다면 지퍼백에 단독으로 넣어두어야 한다. 다른 브러시와 섞어 넣게 되면 솔이 엉키고 서로 달라붙어 결국 브러시를 버리게 된다. 모의 모양이 변하지 않도록 지퍼백을 채운 뒤 모 부분이 위를 향하도록 세워 보관한다.

“아티스트라고 해서 특별한 클렌징 방법이 있는 건 아니에요. 브러시 전용 세척액을 사용하거나, 없을 때는 샴푸로 빨고 린스로 헹구는 방법을 쓰는 등 정석을 따를 뿐입니다.” 고수단 조상준(조르지오 아르마니 차장)

 

 

출처 : 미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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