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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2009.02.09 13:26
조회 155 |추천 0


눈물흘리며 키스해본 사람은 알지요.
눈물이 흘러내려 소금기있는 입술을 마주친 사람은 알지요..

사랑의 기적소리가 저 푸른 하늘까지 울려퍼지기 전에
맨살에 돋아나는 소름,
얼마나 아파야 이 사랑이 완성되는지..
얼마나 더 청춘의 안개숲에서 꽃잎들이 떨어져야 하는지,
그 흩날리는 낙조의 시간에 홀로 서성거려야 하는지..

사랑이란 눈물의 키스가 끝난 다음
폭풍우가 휩쓸고 간 숲속처럼 고요하기도 하고,
질풍노도와 같은 열망에 그대를 향한
사랑의 화살이 심장을 뚫고 저 나무에 꽂힐때
팅겨져나오는 날카로운 비명
나무들이 항복하며 푸른 팔을 흔들고

그대 그리움에 내가 마지막 눈물 한 방울을 떨굴때
키스는 시작되고 사랑도 다시 시작된다는 것을

사랑을 하면서 많이 울어본 사람은 알지요.


그 사랑이 얼마나 그립고 안타까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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