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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꽝인 연애, 장기대안이 필요할 때

김종서성형... |2009.02.11 01:16
조회 76 |추천 0





칠전팔기라지만 해도, 해도 안 되는 것들이 있다. 로또 당첨은 노력과는 무관한 것이지만 노력해도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연애라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정말 이대로 혼자 살아야 하나?”, “내 복이 여기까지인 거야?”, “난 정말 연애팔자가 아닌 거야?”

산 세월보다 살아갈 세월이 더 많은 나이, 그 수많은 시간을 홀로 보낼 생각을 하면 끔찍하기만 하다. 게다가 동병상련의 정을 나눌 만한 동지도 하나 둘씩 줄어만 가면 위기감은 더해 온다.

어차피 안될 연애, 차라리 B플랜 삼아 장기대안을 마련해 보는 건 어떨까? 물론 그렇게 살다 짝 생기면 좋을 일이지만 혹시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리 소 잃기 전 외양간부터 고쳐보는 거다.


“그래, 결심했어! 장기대안책을 마련해 보는 거~야”


현실주의형

짧디 짧은 연애를 제외하고 결혼적령기는커녕 결혼운을 훌쩍 넘긴다면? 혼자라도 잘 살 준비를 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경제력! 독신녀의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는 경제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할 때다.
남편 벌이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연금저축에서부터 주택마련, 주식투자 등의 재테크 그리고 각종 여윳돈을 모아 놓아야 결혼이나 남자에 기대지 않고 살 수 있다.
경제력도 없이 혼자 살기란 만만치 않은 세상, 연애에 기댈 게 없다면 부지런히 모으고 또 모아야 할 것이다.


낭만주의형

사람은 누구나 꿈이 있다. 그러나 살면서 현실적인 벽에 부딪치고 세월에 깎이다 보면 어느 새 꿈은 잊기 마련. 결국엔 나이 탓, 돈 탓, 남편 탓, 자식 탓 하며 꿈에 대한 막연한 아쉬움만 남길 뿐이다.
하지만 어차피 혼자일 인생, 겁내지 않고 핑계대지 않으며 도전해볼 만 하다. 주위를 돌아보면 꿈에 대한 과감한 선택을 하는 이들이 있다. 잘 다니던 직장 때려치우고 배낭 하나 들고 해외로 떠난 사람이 있는 가 하면, 평생 직업일 것 같던 것 대신 돈이나 명예와는 무관한 색다른 직업을 택하는 사람도 있다.
꿈을 낭만으로 남기지 않고 현실화 시키는 모험, 이 또한 괜찮은 장기대안이 아닐까?


합리주의형

세상엔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 지금 당장은 혼자 살 것만 같은 운명으로 여길 테지만 언제 어느 때 짝이 나타날 지도 모른다.
절대 자의가 아닌 환경과 운에 의한 ‘솔로’임을 강조하며 모든 기회를 열어놓는다. 잠시 잠깐이라도 데이트상대를 만나는 것을 끊이지 않아야 한다. 누구를 만나든 여자로서의 자신을 잊지 말아야 하는 법. 꾸준히 주변 이성과의 교류를 지속해야 한다.
또 함께 할 동지를 유형별로 만들어 두는 것도 좋다. 함께 솔로 팔자인 동병상련 동지(여행, 휴일, 음주가무 동료로 안성맞춤), 함께 해도 편한 커플 동지(의외로 든든한 멘토가 될 수 있음), 벤치마킹할 독신 선배(솔로생활의 어려운 점을 헤쳐나가기 좋음) 등 언제든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로 주변을 꽉꽉 채워놓는다.


인생은 짧다. 쉽게 포기하기엔 앞으로의 시간이 너무 길다. 포기보다는 앞으로 일어날 지 모를 일들에 대해 대안이 필요하다. 어떤 환경에서도 행복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 그것은 미리 준비하는 자에게만 돌아오는 것이다.
연애라고 다를 건 없다. 포기? 아직은 금물이다. 다만 앞으로 홀로 살게 될 지 모를 고독한 시간들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만 한다. 결국 극복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므로.

* 사진출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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