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콤한 초콜릿, 과거 최음제 였다?!
비만의 주범으로만 알고 있던 초콜릿이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속속 입증되고 있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다.카카오 열매는 한때 화폐로 통용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귀하게 여겨졌다.
16세기 스페인 황제 칼 5세에 보고했던 문장 가운데 그 같은 기록이 전해지고 있으며 효과로는 피로회복 음료와 강장 영양제로 비교할 만한 다른물건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수원여대 제과제빵과 김성미 교수는 “가톨릭국가인 이탈리아에서는 초기 최음제로까지 여겨져 성직자들이 먹는것을 두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폴리페놀 어떤 효과 있나?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대표적 성분이다. 카카오를 포함한 녹차, 와인, 감 등 떫은 맛을 내는 음식에 많이 함유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결과 폴리페놀은 인플루엔자균에 대한 감염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치아의 칼슘염을 보호해 음식을씹을때 생기는 산에 의한 치아 부식을 막는다는 주장이 있다.
또 최근 국내에서도 카카오 폴리페놀에 대한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카카오·초콜릿 건강 기능성 재조명’ 심포지엄에서 강원대 생물공학과 이신영 교수팀은 “초콜릿의 주 원료인 카카오 성분이 영지버섯의 주된 효능인 항암효과를 증가시키고 치매유발과 관계되는 효소의 활성을 낮춘다”고 밝혔다.
또한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은 코코아 함량이 많은 다크 쵸콜릿(dark chocolate)을 일정하게 섭취하면 아스피린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코코아 속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혈관을 막아 심장마비를 초래할 수 있는 혈소판 응집을 막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피부에도 좋다고!? 미국에서는 호텔 허쉬의 부속 스파인 초콜릿 스파(The Spa At The Hotel Hershey)가 운영되고 있다. 카카오의 여러 기능중 피부에 필요한 물질을 팩이나 목욕을 통해 효과를 보고 있다.대구한의대학교 화장품약리학과 안봉전 교수는 “카카오의 폴리페놀 성분을 연구 분석한 결과 스킨과 에센스에 첨가시 생리활성효과 및 안정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턱대고 섭취는 안돼! 하지만 문제는 순수 카카오만을 섭취하기 힘들다는데 있다. 일반초콜릿에는 식용색소를 포함 기타 첨가물들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당분이나 지방 또한 같이 섭취할 가능성이 높다.과다한 당분 섭취는 당뇨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과도한 트랜스지방은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따라서 초콜릿을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상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므로 전문가들은 초콜릿을 통해 건강상의 장점을 즐기기 위해서는 적당한 양으로 제한해야 하며, 당분이 치아를 부식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섭취 후 치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