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9:8)
내게 주신 모든 것은 내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내게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야만 한다.
자꾸 퍼낼수록 더 물이 생기는 우물처럼.
그러나 내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줄 수가 없다.
내 돈, 내 시간, 내 생명........
나의 것이라고 붙여 있는 것들이 많다.
이 세상에는 그 어느 것도 내 것은 없다.
언제든지 하나님께서 가져가시면 드릴 수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어릴 적에 살던 집 마당에는 펌프가 있었다.
물을 푸기 위해 손잡이를 누르면 나던 소리가 문득 그리워진다.
펌프에 먼저 마중물이라고 부르는 작은 양의 물을 붓는다.
몇 번의 펌프질이 있고나면 물이 콸콸 쏟아진다.
손잡이를 누를 때마다 땅 속 깊은 곳에서 물이 올라오는 것이다.
이렇게 내가 드리는 것은 아주 적은 ‘마중물’일 뿐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넘치도록 공급해주신다.
내가 받은 은혜를 내 것으로만 가지지 말라고.
더욱 더 큰 은혜의 강물로 흘러가게 하라고.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고후9:9)
주님!
다른 사람보다 제게 더 주신 것이 무엇입니까?
제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사용하지 않게 하옵소서.
아낌없이 베푸는 넉넉한 마음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아멘.
